600년의 전통에서 미래의 길 찾다.종로구, '인문도시 종로 선포'
600년의 전통에서 미래의 길 찾다.종로구, '인문도시 종로 선포'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10.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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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박물관·문화거리를 주제로 펼쳐지는 인문학의 향연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인문도시로 거듭난다.

종로구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와 종로구의 인문과 미래의 서막을 알리는「인문도시 종로 선포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인문도시사업은『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와 종로구의 인문과 미래』라는 슬로건과 함께 2014년 10월부터 3년에 걸쳐 ▲인문강연 90강좌 ▲인문체험 108회 ▲인문축제 9회라는 대규모 인문학의 향연으로 펼쳐지게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인문도시 종로'를 선포한 후 인삿말을 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의 인문자산을 활용해 ‘인간과 삶의 가치 회복’을 추구한다는 목적에 맞게 종로가 품고 있는 풍부한 역사·문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특히 인문강좌의 경우 1년차에는 궁, 2년차 박물관, 3년차 문화거리를 주제로 사업이 시행된다.

종로구는 10월 중으로 인문도시 사업을 홍보하고 수강생을 모집한 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상반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의 정서를 살찌우는 인문학의 향연, 인문도시사업을 통해 종로구가 명실상부한 인문도시 종로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포식은 한국연구재단의 2014년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 사업에 성균관대학교와 종로구가 함께하는『인문도시 종로, 600년의 전통에서 미래의 길을 찾다』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돼, 인문도시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하게 됐다.

행사 시작에 식전축하공연으로 성균관대 무용과 학생들의 태평무와 화관무가 펼쳐졌으며 인문도시 선포식 이후에는 신정근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장이‘왜 인문도시인가?’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