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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이종상 화백] 중국벽화
2014년 11월 01일 (토) 13:48:43 일랑 이종상 화백/대한민국예술원 회원 press@sctoday.co.kr

   
일랑 이종상 화백/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지난호에 이어...


(4) 중국 벽화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벽화가 제작되기 시작한 것은 漢代(한대)에 이르러서이다. 그 이전은 신석기 시대의 산화염법에 의한 적색과 환원염법에 의한 흑색, 은대의 녹갈?흑?백?적색 등이 도기 유채에서 나타나며, 주대를 지나 전국시대의 화북지방에 Scythia, Greco-Iran계의 동물문양과 사실주의 회화 양식이 침투되어 전통적 선묘법의 발전과 오행사상에 결부된 색감이 칠기채문을 통해서 나타날 뿐이다.

① 후한시대 분묘 벽화 (1~3C 初)
이 시대의 회화는 벽화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건축물의 벽화는 단청으로 백묘화법과 수류부채 화법이 공존하였고, 동식물?인물?건축?산수화 등 다양한 소재가 다루어졌다.遼寧旅順營城子(요녕여순영성자) 2호묘의 1~2C 경에 제작된 사위도와 같은 때의 하북성 망도현의 행열도와 봉제도(奉祭圖)는 모두 백벽에 그려진 것으로서 정, 측면 그리고 사면에서 보여진 대상들이 병열과 단계적 나열법으로 구성되어 주제적인 것은 크게, 그리고 공간을 남겨 두는 방법으로 그려졌다. 동물화에서는 스키타이 영향의 북방계 의장과 Grero-Iran 양식이, 종교화에서는 권형불화주의적 기본정신이 나타나며, 식물문에서는 사엽화?연화?당초문이 이때 처음 출현한다. 이 시대의 벽화 제작은 주로 직업적인 남방화가들에 의해 그려졌을 것으로 믿어진다.

② 위진시대 벽화 (220~430年)
문인화풍의 자율성이 확립되고 불교, 도석화의 발전을 본 이 시대는 유?불?도의 삼교 일치 사상에서 삼교 벽화가 생기고 인물화에서는 백묘화법이 발전하고 후한 이래 유사묘법의 완성을 보았다. 동진에서는 노장 사상의 영향으로 산수도의 제작이 성하였다.

③ 남북조시대 벽화
남조시대에는 남경의 일승사 벽에 서방의 음영 기법을 導入하여 花卉圖가 제작되었고 그 외에 흥국?안악?甘露?천관?천황사 등의 벽화도 북제의 조중달의 영향을 받아 부채로 명암을 그렸고 앙관묘?평시묘?부瞰묘 등의 서방적 묘법을 도입해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백묘화법이 쇠퇴하고 귀족 취향에 맞고 불화에 적합한 채색화법이 강남에서 성행하여 투시원근법을 지창한 종병(송), 종則(남제) 같은 문인화가, 철선묘법을 완성시킨 육탐미(유송대)와 벽화에서 서양적 음영법을 시도한 장승요(양)와 인물화의 고개지 같은 대가들이 벽화를 제작한 것 같다.

북조시대에는 서방의 벽화풍과 중국의 전통적인 화풍이 병행하면서 관형화와 토속적인 수렵도가 화제로 다루어졌다. 대표적 작가로는 장소월(북위), 양자화(북제) 등과 북주의 마제가, 저자호 등이 있다. 366년(전진 건원 이년)에 락승에 의해 조영된(이설로는 동진 영화 구년 AD.353에 조영됐다고 함) 감숙성 돈황현 현성 동남 14km지점 오사산( 嗚沙山)을 등지고 맥적산 단애에 있는 중국 최고, 최대 규모의 천불동 돈황석굴 벽화는 7~8C를 전후해서 가장 충실히 제작되어졌다. 초기의 벽화 양식은 서역의 양식이 소화되지 않은 채 받아들여 졌으며, 일시는 토번의 침공으로 제159굴에 그려져 제9굴의 황금기를 가져왔다. 5~6C에 걸쳐 북서위에 속하는 제 275, 259, 432, 285굴 벽화는 서역풍의 양식이 보이는데 특히 275굴 벼화는 초기 작품으로 주색 바탕 위에 산화백록동으로 비장대를 그리고 굵은 먹갈색의 선이 가슴과 배에 그려져 큰 덩어리의 양감을 주려 했으며 양면에는 코를 중심으로 눈썹선이 비륭선을 타고 내려오면서 맞선꼴로 퍼져 æ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역시 특성굴 cave 135의 천장 벼화에서 서역풍의 음영 묘법의 상징적 묘법이 보이며, cave 17의 천장의 불본생도는 강한 선과 장식적 색조로 흥미있는 것이다. 5C경의 병령사 석굴 cave169의 동벽 벽화는 중국 지방 작가의 토속적 작풍이며 선묘 표현주의인데 담채벽화인 fresco수법인 듯하다.

④ 수대 벽화
남북시대를 계승하여 벽화 활동이 주목할 만한데, 사원 벽화는 주로 열반변, 본행경변, 유마힐도 등이 그려졌고 동황 천불동에 불전도, 본생담, 유마경변, 법화경변 등의 변상도가 지방 작가에 의해서 그려졌다. 음영법이 넓은 의미로 쓰여지고 완전히 중국적인 것에 소화되어 있었다. 展子虔(전자건),, 楊契丹(양계단) 大尉遲 梁繼壇 대위지 양계단 등이 벽화를 그렸다고 하며 서역계의 대위지(大尉遲)와 India 의 曇摩拙又(담마졸우)등은 서방의 음영 凹凸법을 도입시켜 전통적 중국 벽화 양식을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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