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엽 전 국립현대무용단장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취임
홍승엽 전 국립현대무용단장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취임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11.0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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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엽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및 상임안무자 내정자
홍승엽 전 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예술감독이 제6대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및 상임안무자로 내정됐다. 홍감독은 최근 대구시의 공모를 통해 이같이 결정됐다.

홍 내정자는  경희대학교 섬유공학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 무용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댄스씨어터온 대표와 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홍 내정자는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무용 입문 2년 만에 발군의 실력으로 제14회 동아무용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해 주변을 놀라게 했으며, 제임스딘 속옷 광고에 모델로도 활동하기도 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동안 홍 내정자는 댄스씨어터온 대표와 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예술감독을 지내면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고, 독일 등 해외에서도 많은 공연을 통해 호평을 받았으며, 아시아 무용 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홍 내정자는 대구시립무용단의 운영방향을 “무용단원과의 적극적인 소통, 미래를 위한 인재육성, 문화시민을 위한 예술교육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홍승엽 내정자를 임기 2년의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로 11월 초에 위촉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립무용단은 현재 3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1981. 5. 1 창단 이후 매년 2차례의 정기공연 및 다양한 기획공연 등 연간 20회 이상의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