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용화사 괘불도, 등록문화재 제622호로 등록
통영 용화사 괘불도, 등록문화재 제622호로 등록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11.0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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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기 괘불과 차별화된 색감과 표현 인정받아, 통영 5번째 등록문화재

문화재청은 지난 달 29일 통영 용화사 괘불도를 등록문화재 제622호로 등록 고시했다.

괘불(掛佛)은 불상(佛像)을 그려서 걸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탱화로 큰 재(齋)나 초파일같이 대중들이 모이는 날 법당 앞 당간지주에 걸어놓고 예불을 올릴 때 사용한 그림이다.

▲ 문화재로 등록된 통영 용화사 괘불도(통영시청 제공)

통영 용화사 괘불도는 20세기 초반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완호 낙현이 수화승을 맡아 그린 가로 6.2미터, 세로 10미터에 육박하는 대형 규모의 그림으로 전통 계승과 함께 근대적 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동시기 다른 괘불들과 차별화된 색감과 표현으로 화승의 화풍이 잘 드러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용화사 괘불도의 등록문화재 지정으로 통영의 등록문화재는 구 통영청년단 회관(문화동), 구 통영군청(도천동), 통영 문화동 배수시설, 통영 해저 터널 등 5개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