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연, 페스티벌 “문화로 행복한 서울” 펼쳐
서문연, 페스티벌 “문화로 행복한 서울” 펼쳐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11.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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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문화공간 연계 페스티벌, 30일까지 한 달간 풍성한 공연 예술 지원

시민에게 한발 더 다가간 열린 문화공간으로 '문화로 행복한 서울시민' 체감지수 높여

집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로 행복한 서울’이 열리고 있다.
서울시내 지역 문화공간들이 연계해서 만드는 문화축제인 문화예술회관 페스티벌 “문화로 행복한 서울”이 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김영욱 노원문화예술회관장) 주최로 지난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회 소속 강남문화재단, 강동아트센터, 강북문화예술회관, 구로문화재단, 금나래아트홀(금천구), 노원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광진구), 마포문화재단, 서대문문화회관, 성북문화재단, 성수아트홀과 소월아트홀(성동구), 세종문화회관, 영등포문화재단, 은평문화예술회관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고 서울문화재단에서 후원을 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문화회관연합회 회원 기관들이 주축이 돼 지역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평소 지역별 문화의 중심축인 문화공간들이 상호 연계, 교류의 장을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함이다. 더 나아가 시민들에게 한 층 더 가깝고 친근하게 다양하고 풍성한 수준높은 문화예술 작품으로 문화예술로 행복해지는 서울을 만든다는 취지다.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총 47개 작품( 페스티벌 진행 22건, 자체 진행 25건 )이 선보이는데 클래식과 국악은 물론, 연극 무용 등 공연예술 전 장르가 참여하고 있고 각 문화공간 자체 기획 프로그램 외에도 서울문화재단의 ‘서울 우수공연작품 지역 문화공간 순회사업’과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교류프로그램’,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공동협업 사업’의 작품 지원도 있어 시민들에게 수준 높고 다양한 작품을 대대적으로 펼쳐보이게 된다.

▲극단 북새통 <재주많은 다섯친구>

주요 공연으로는 「서울 우수공연작품 지역문화공간 순회사업」지원으로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미래'라는 평을 받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은평문화예술회관, 18,19일), 사람들과의 관계를 비롯해 가족들이 어떻게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는지에 대한 소소하지만 가슴 뜨거워지는 물음들을 던져주는 연극<만리향>(나루아트센터, 14일), 김동리 소설<무녀도>를 춤의 언어로 재해석한 <모화의 소>(금나래아트홀, 21일), 마당극의 고전이라 불리며, 동학혁명을 깊이 있게 다룬 명품공연 <칼노래 칼춤>(구로아트밸리, 12일), 김광석의 노래와 함께하며 가을의 감성을 더욱 느끼게 해주는 어쿠스틱뮤지컬<바람이 불어오는 곳>(서대문문화회관, 22일) 등 여러 차례 수상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우수 작품들로 페스티벌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미 공연에 올려진 작품들로는 라이브 국악 선율과 어우러진 어린이 국악 뮤지컬 <재주 많은 다섯 친구>(영등포문화재단), 현실과 이상, 꿈과 가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 간의 심리상태를 섬세하게 다루고 있는 연극 <변태>(노원문화예술회관) 등이 있다.

▲타임컴퍼니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교류프로그램」으로는 노원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이원국 발레단의 <동물의 사육제&갈라콘서트>(은평문화예술회관, 5일), 구로문화재단 상주단체 댄스씨어터 까두와 나루아트센터 상주단체 클래시칸의 <‘선과 선율’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구로아트밸리,11일), 은평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공명의 <고원, 길 위에서 별을 만지다> (노원문화예술회관,13일), 강북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청소년 전문 극단 진동의 <고스트 라디오>(강남씨어터 26일), 종로구민회관 상주단체 파도앙상블과 세종문화회관 꿈의숲 아트센터 상주단체 바닥소리의 <판소리칸타빌레>(꿈의숲아트센터 26일, 27일) 등, 지역 공연장에 속해 있던 상주단체 간 교류와 협연으로 지역 간 문화 교류를 통한 문화격차 해소의 계기도 될 것이다.

특히,「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공동협업 사업」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금호아티스트 공연 프로그램」, “타악기 앙상블”(강남문화재단, 12일),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구로아트밸리 10일, 노원문화예술회관, 12일) 등을 무료로 지원 할 예정으로 금번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 제공과 동시에 예술 영재들(금호영아티스트 선정자)에게는 공연 발표 기회를 제공할 예정에 있어 한층 더 의미 있는 페스티벌이 될 예정이다.

▲놀이패한두레 <칼노래 칼춤>                                ▲극단 발전소301 <만리향>

페스티벌 기간 중 3개 이상 공연을 관람하여 공연장에서 찍은 사진과 관람티켓 사진을 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회로 제출한 시민에게는 연말 공연 초대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회 김영욱 회장은“이번 페스티벌은 연합회 회원기관들 대부분이 참여하는 동시다발적 공연예술페스티벌로 서울지역은 물론, 지방에서도 각 문예회관들이 힘을 모아 공연 축제를 펼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 그동안 지역 문화공간들이 문턱이 높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각 문화공간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들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시도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공간들도 지역 문화 주체로서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 ‘문화로 행복한 서울 만들기’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문의: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회(02-737-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