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6일 개막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6일 개막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11.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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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삶을 위한 디자인' 주제, 디자인 미래 보여줘

국내 대표 디자인 행사인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균형 잡힌 삶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건강한 사회 시스템 구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디자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구성되는 '디자인경영'관에는 올해 웹툰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네이버가 웹툰스튜디오를 마련해 조석, 이말년, 삭 등 13인의 인기 웹툰 작가들이 참여한 이색 전시를 진행하며, 26일과 29일 양일간 사인회도 진행될 계획이다.

빅 데이터 분석을 기반하여 탄생한 카드체계 ‘Code 9’을 론칭한 신한카드도 비주얼아트그룹 인더비와 함께 환상적인 인터렉션 공간을 연출하고, 최근 화제를 모았던 빅엔트 인터내셔널 박서원 대표의 바른생각도 대형 콘돔박스가 오브제로 전시된다.

▲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디자인 세미나'에서 강연하는 박서원, 진중권, 폴 콕세지(서울디자인페스티벌 제공)
 
하나의 주제아래 다양한 영역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디자이너스랩'관은 프랑스장식예술박물관특별전 연계전시로 기획되어 '18세기 파리로의 타임슬립(Time-Slip)'을 테마로 파리에서 영감받아 제작된 15개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월간 <디자인>특별관에서는 상상력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3D프린팅  기술이 디자이너와 만났을 때의 놀라운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국내외 주요 3D프린팅 업체들의 매력적인 작품들과 국내 디자이너들의 협업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 밖에도 전통 불교문화의 현대적 스타일을 구현한 '한국콘텐츠관 불교문화특별전', 건강한 디자인을 주제로 한 네덜란드 디자이너 10인의 제품이 소개되는 '글로벌콘텐츠' 등 기존 전시회에서 만나기 힘든 콘텐츠들로 가득하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디자인 세미나'는 100세 시대에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위한 디자인과 그에 맞는 실용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주제로 26일부터 29일까지 전시장 내에서 진행되며 박서원, 진중권, 폴 콕세지 등 유명인사의 강연이 펼쳐진다. 

한편,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장외전시로 '서울디자인스팟 투어'를 기획,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서울디자인스팟 투어는 오픈 스튜디오(OPEN STUDIO) 컨셉으로 150여 곳의 디자인 스팟을 선정, 도심 곳곳 디자인과 관련된 카페, 레스토랑, 스튜디오, 공방 등 다양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디자인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공식 파트너 에어비앤비는 각 골목길을 대표하는 15개 주요 스팟들과 함께 다양한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코엑스 전시장에서는 ‘Belong Anywhere’ 컨셉 아래 대형 미디어월을 통한 가상현실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여행이 주는 즐거운 경험을 디자인 감성으로 풀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