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최초 한옥 공공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개관
종로구 최초 한옥 공공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개관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11.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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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오후 개관, 인왕산 자연 해치지 않는 한옥으로 지어져

서울 종로구가 오는 19일 종로구 최초의 한옥 공공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을 개관한다.

종로구는 19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시작으로 청운문학도서관을 운영한다. 1년 8개월만에 완공한 도서관은 인왕산 자락에 자리한 지하1층, 지상1층 건물로 지상 1층에는 작품발표회와 토론회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2개의 창작실, 정자가 위치하며 지하 1층에는 일반열람실과 어린이 열람실, 회의실, 카페, 전시실이 자리한다.

▲ 19일 개관하는 청운문학도서관(종로구 제공)
 
특히 인왕산의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우리 전통건축 양식인 한옥으로 지어졌고 지하 부분은 건축물 이용의 효율성을 고려한 철근콘크리트로 구성해 한옥과 양옥이 자연스럽게 결합한 건축물로 탄생됐다.
 
또 도서관 1층 한옥의 지붕은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수제기와를 사용했고, 담장 위에 얹은 기와는 돈의문뉴타운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되는 한옥의 기와 3,000여 장을 가져와 재사용하기도 했다.
 
종로구는 "문학 특화 도서관인 만큼 문학인들과 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서관 1층 한옥은 문학단체 등의 각종 모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집필 공간이 필요한 문학인들의 창작 공간으로 장기간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지하1층 전시실에는 문학 관련 기획 전시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