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낸 수험생 위한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수능 끝낸 수험생 위한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11.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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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이 학교를 찾아가는 '놀이의 기술'과 예술가와 함께 하는 '관계의 기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오는 19일부터 스윙댄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놀이의 기술’과 학생들로부터 개별 참여 신청을 받아 운영하는 ‘관계의 기술’로 나뉘어 진행된다.

'놀이의 기술’은 전국 19개 고등학교를 예술가들이 직접 찾아가는‘드럼홀 프로그램’과 ‘댄스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드럼홀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타악기 그룹 라퍼커션의 공연을 관람하고, 젬베 등 간단한 퍼커션 동작을 배워 볼 수 있으며, ‘댄스홀 프로그램’에서는 로큰롤 스윙댄스 그룹 딴따라땐스홀의 공연을 관람하고, 스윙댄스 동작을 배운 뒤 친구들과 어울리며 마음껏 춤을 출 수 있게 된다.

'관계의 기술’은 회화, 연극, 미디어예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8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자신을 둘러싼 가족·친구 등 주변의 관계들과 그 안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야기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가장 가까운 관계들에 대한 예술적 방식의 접근을 통해 다른 시각, 확장된 시선을 가지고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관계들에 대해 성찰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놀이의 기술’은 19개 학교 선착순 신청(전자우편: hr.kim@wowcenter.or.kr)을 받아 마감할 예정이며, ‘관계의 기술’은 온라인 신청(http://goo.gl/19l1IH)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 담당자는 “수능 준비로 힘들게 지냈던 고 3 수험생들이 피로를 훌훌 떨쳐버리고 맘껏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가까이 있고 행복한 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