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중국현대희곡전, 25일부터 대학로에서 열려
제1회 중국현대희곡전, 25일부터 대학로에서 열려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11.19 2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현대 희곡 작품 통해 중국 연극 재조명, 3편 공연

서울연극협회와 대진대학교 공자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중국현대희곡전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美소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중국현대희곡전은 중국 현대 희곡 작품을 통해 중국의 연극과 문화를 재조명하고 서울 연극이 질적, 양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나가기 위해 마련되었다. 
 
제1회 중국현대희곡전에서는 중국의 대표적인 현대 단막극인 정서림의 <압박>, 호적의 <종신대사>, 진대비의 <애국적>이 무대 공연 또는 낭독 공연 형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 오는 25일부터 대학로에서 열리는 제1회 중국현대희곡전 포스터(서울연극협회 제공)

무대 공연으로 펼쳐지는 정서림의 <압박>은 중국의 불합리한 사회현상과 봉건 사상의 폐쇄적이고 인습적인 모습을 젊은이들의 재치넘치는 언어로 풍자하고 비판한 작품이다.

낭독 공연으로 펼쳐지는 호적의 <종신대사>는 중국 신민주주의 혁명의 출발점이 된 오사운동 전후를 배경으로 봉건주의를 반대하는 주제를 선명하게 그린다. 이 작품 이후로 중국 희곡은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창작 공연이 많이 펼쳐지게 된다.

역시 낭독 공연으로 소개되는 진대비의 <애국적>은 애국사상을 선전하기 위해 쓰여진 작품으로 애국사상과 매국사상을 가진 자 사이의 갈등과 함께 주인공 세 명의 삼각관계로 극을 전개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서울연극협회 측은 유료 공연인 극단 작은신화의 <압박> 공연시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 및 가족이 수험표를 지참하고 예매 및 현장 구매할 경우 동반 1인에 한해 무료 입장, 그 외 전국 공자아카데미 수강생과 전국 대학 중어중문학과 학생들에게는 수강증과 학생증을 제시할 경우 50% 할인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