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소금창고 연극 'O.헨리의 크리스마스' 공연
극단 소금창고 연극 'O.헨리의 크리스마스' 공연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11.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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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헨리 대표 단편소설 무대에 올려, 다음달 압구정 바리아트홀

극단 소금창고가 오는 12월 4일부터 28일까지 압구정 바리아트홀에서 미국의 소설가 O.헨리의 작품들을 연극으로 만든 연극 <O.헨리의 크리스마스>를 무대에 올린다.

<O.헨리의 크리스마스>는 그의 단편 소설 <경관과 찬송가>, <20년 후>, <5달러의 행복>을 각색해 무대에 올린 것으로 공연을 통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슬픔 속에서 웃음을 발견하며 연말 가족 관객에게 따뜻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과거 학창시절 영어 시간이나 문학 시간에 한번쯤은 배웠을 O. 헨리의 작품들을 새롭게 연극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예전의 추억과 함께 갈수록 각박해지는 우리 주변을 돌아볼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 극단 소금창고가 선보이는 연극 (극단 소금창고 제공)

<경관과 찬송가>는 추운 겨울을 나야하는 노숙자가 교도소를 안식처로 결정하면서 교도소로 들어가기 위해 범죄행위를 찾아나서는 이야기이며 <20년 후>는 20년 전 친구와 헤어진 한 남자가 마피아 보스가 되어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원에 나타나고 지나가던 순찰 경관과 대화하면서 나누는 지난날의 이야기를 다뤘다.

또 <5달러의 행복>은 사건이 없이 지루한 일상을 보내게 되는 작은 시골마을의 치안판사 앞에 한 가난한 부부가 이혼 판결을 요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