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BS 국악대상, 수상자 10명 선정
2014 KBS 국악대상, 수상자 10명 선정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11.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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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국악인 강세 두드러져, 故 한신평 프로듀서 공로상

오는 16일 열릴 예정인 2014 KBS 국악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KBS는 27일 올해를 빛낸 국악인에게 수여하는 2014 KBS 국악대상 수상자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10월부터 해당 분야의 음악가, 국악 관련 프로듀서, 공연 기획자, 교수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소위원회의 두 차례 추천 과정과 본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가악상, 민요상, 판소리상, 연주 관악상, 연주 현악상, 단체상, 작곡상, 무용상, 출판 및 미디어상, 특별공로상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 지난 2013년 KBS 국악대상 공연 모습(KBS 제공)

 가악상은 정가앙상블 <Soul지기>를 이끌고 있는 젊은 가객 김나리(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가, 민요상은 개성 있는 무대 연출과 기획으로 유명한 젊은 소리꾼 이희문(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 받게 됐다.
 
또 현재 정읍 시립정읍사국악단을 이끌고 있는 중견 소리꾼 왕기석이 판소리상, 월드뮤직그룹 '바이날로그' 대표이자 '4인놀이' 단원인 대금연주자 이영섭이 연주 관악상, 거문고 연주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인 유영주가 연주 현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단체상은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악창작단체 '고래야'가, 작곡상은 바이날로그 동인으로 관현악곡, 창극, 무용극 등의 초연 작품을 발표한 젊은 작곡가 양승환, 무용상은 국립국악원 무용단 수석단윈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인 박성호, 출판 및 미디어상은 국악을 중심으로 한국음악 콘텐츠를 제작 유통 중인 리즈뮤직에 돌아갔다.

이밖에 특별공로상은 KBS 라디오센터장을 맡으면서 국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던 중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故 한신평 KBS 1FM 프로듀서에게 돌아갔다.

특히 올해 국악대상은 김나리, 이희문, 이영섭 등 30대 음악인들의 수상이 눈에 띌 정도로 젊은 국악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14 KBS국악대상 시상식은 16일 저녁 7시 KBS홀에서 열리며 무대에선 각 부문 수상자들의 공연 및 시상, 다채로운 축하무대가 펼치지며며 최종 심사를 거쳐 영예의 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31일 낮 1시 KBS 1TV에서 120분간 녹화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