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6곡의 창작 국악곡 선보여
제6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6곡의 창작 국악곡 선보여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11.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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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첫 예술의 전당 연주, 내년 1월 오케스트라 공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제6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가 29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아창제는 기존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들이 부담없이 창작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특히 예술가 개인이나 중소 연주단체에서 공연하기에 부담이 큰 오케스트라곡과 국악관현악곡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 제6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이날 공연에서는 강순미 작곡가의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김대성 작곡가의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슬픔의 강'>, 민영치 작곡가의 <Odyssey>, 박병오 작곡가의 <7인의 생황주지를 위한 국악관현악 '均(균)'>, 신동일 작곡가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sinfonietta No.1>, 이귀숙 작곡가의 <해금협주곡 '탐매'> 등 총 6곡이 공연됐다.

공연은 국내 중견작곡가들의 창작 국악 작품들을 젊은 피로 구성된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이 연주해 세대와 지역의 경계를 허문 하모니의 장으로 만들어졌다.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이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내년 1월 24일에는 역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KBS 교향악단의 연주로 오케스트라곡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