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명인 춘하추동' 양승희 명인의 가야금 무대
'최고명인 춘하추동' 양승희 명인의 가야금 무대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11.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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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예술회관 브랜드 공연, 우리 음악으로 꾸민 송년음악회

2012년 이래로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만의 브랜드 공연 명품국악시리즈 '최고명인 춘하추동’의 올해 마지막 무대인 명인 양승희의 공연이 오는 12월 5일 노원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최고명인 춘하추동’은 4월(春) 명창 김수연 선생의 무대로 시작해 7월(夏) 줄타기 명인 권원태 선생, 9월(秋) 명무 양승미 선생의 우리 춤의 향연으로 꾸며졌다.

국가지정 인간문화재 23호이기도 한 양승희 명인의 이번 공연은 단가나 판소리의 한 대목, 민요 등을 부르면서 가야금을 연주하는 형태인 가야금 병창을 위주로 신명과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 12월 '최고명인 춘하추동'의 주인공인 양승희 명인(노원문화예술회관 제공)

가야금 병창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명기명창'을 시작으로 경상도의 대표적인 농요인 '상주모심기'와 제주민요 '오돌또기', 사랑하는 임에 대한 마음과 그리움을 그린 신민요 '님그린 회포', '동해바다' 등이 선보인다.

이 외에도 영상을 통해 만나보는 가야금의 역사와 명인 양승희 선생의 예술세계, 25현 가야금 합주로 듣는 '아리랑'과 가야금 산조의 진수인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연주로 우리 가락이 어우러지는 송년음악회로 만들어 진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선보이고 있는 '최고명인 춘하추동’은 우리 국악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며 견고한 뿌리가  되어온 예(藝)가(歌)무 (舞)악(樂) 각 분야의 ‘최고명인’들의 삶과 혼을 담은 원형 그대로의 공연과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를 담은 전통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무대로‘국악공연에 대한 새로운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연간 기획시리즈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