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소년소녀합창단,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공연
세종문화회관 소년소녀합창단,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공연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4.12.0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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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자 영친왕 소재로 만든 뮤지컬,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

(서울문화투데이=고무정 기자)세종문화회관 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12월 24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904년 구한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무대에 올린다.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1904년 서양문물의  유입과 일제의 조선침략을 위한 압박이 극에 달하는 구한말 혼란의 시기를 배경으로 서양 학문과 유교문화, 궁궐 안과 밖의 문화, 엄습해 오는 일제의 압박, 명성황후의 비극적 죽음 등 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조선왕조 마지막 왕자 영친왕의 고민과 갈등을 궁궐 밖 친구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낸 감동의 드라마다.

이 공연은 지난 2010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전문가 평가는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찬사를 받았으며, 크리스마스 시즌 비슷한 장르의 공연들과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은 물론 교육적인 의미까지 담아 가족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세종문화회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제공)

이건용 서울시오페라단장이 작곡을 맡았고 실력 있는 뮤지컬 작곡가이자 대본가인 노선락과 이건용 교수가 대본을 썼으며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의 오페라 전문 연출가 정선영이 연출로 참여했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어린 나이에 너무나 많은 짐을 진 왕자가 궁궐 밖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갈등을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역사의 아픔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모습이 아이들과 어른들의 마음을 움직일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관객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