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션으로 다시 태어난 ‘미인도’
팩션으로 다시 태어난 ‘미인도’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8.11.18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인물 신윤복, 새롭게 재해석

지난 13일, 신윤복이라는 역사 속 인물을 사실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허구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된 후에도 계속해서 영화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 '미인도'  영화 포스터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인해 신윤복이라는 인물이 부각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시점에 ‘팩션’을 통해 센세이션 조선멜로 장르로 다시 태어난 ‘미인도’는 매혹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뤘다.

이 영화는 4대째 이어온 화원 가문의 막내딸이자 신묘한 그림솜씨를 가진 윤정의 삶이 오빠 신윤복의 자살로 인해 그림을 위해 여자를 버리고 오빠의 삶을 살게 되는 것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기존의 소설과 드라마가 두 천재 화가의 그림을 향한 열정, 대결 구도라면 ‘미인도’는 신윤복을 여성으로 설정하고 신윤복(김민선)과 가공인물 강무(김남길)와의 로맨스를 내세워 이들 연인을 중심으로 김홍도(김영호)와 기녀 설화(추자현)의 애증과 집착을 주요 관점으로 바라본다.

 무엇보다도 이들 남녀 간의 로맨스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들 가운데 노출 수위가 가장 높아 개봉 전부터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