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미술관, 기획전 <즐거운 나의 집> 개최
아르코미술관, 기획전 <즐거운 나의 집> 개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12.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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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미래의 집 모습 담아, 다양한 자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은 오는 12일부터 2014년 기획 공모에 선정된 (주)글린트와의 협력기획전 <즐거운 나의 집>을 개최한다.

 <즐거운 나의 집>은 모두가 가지고 있는‘기억의 집’,‘현재 사는 집’,‘살아보고 싶은 꿈 속의 집’이라는 세 종류의 집을 미술관 1, 2층 뿐 아니라, 아카이브실 및 스페이스 필룩스까지 확장해 전시한다.

시각예술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0인과 건축가 그룹, 디자이너 그룹 및 만화가, 영화감독 등이 참여하며, 이 밖에 집과 관련된 서적 및 도큐멘테이션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인다.

미술관 측은 <즐거운 나의 집>이 삶의 터전으로서의 집보다 '자산'으로서의 집만 생각하며 살아온 많은 사람들에게 ‘내 집은 어떠한지, 나의 삶은 어떠한지’ 스스로 묻고, 살아보고 싶은 이상적인 집을 어떻게 현실의 즐거운 나의 집으로 실현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즐거운 나의 집> 기획전에 전시되는 문성식의 '6월의 뻐꾸기'(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제1전시실 '살았던 집'은 일반적으로 집을 이루고 있는 공간들을 다시 살펴보며, 공간을 통해 유년시절 기억의 집을 추억하는 곳으로 집의 기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제2전시실 '살고 있는 집'은 구체적인 통계와 실례를 토대로 우리의 현실을 담은 집을 만나게 된다. 환경적 요인에 의한 서로 다른 주거형태, 소득 수준이나 재산의 대물림 등의 사회 현실을 반영한 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제3전시실 '살고 싶은 집'은 다양한 대안주거형태의 사례들이 디자인물, 영상, 서적 등 도큐먼트로 선보이며 시민들이 참여해 미래에 살고 싶은 집을 워크숍 형태로 진행하며 그 결과물을 보여주는 관객참여형 전시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