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공예트렌드페어, 18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
2014 공예트렌드페어, 18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12.11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외 공예문화 흐름 한눈에 볼 수 있어, 수준높은 해외공예품 전시

◆국내 신진공예가 작품 및 해외 공예전문가 강의 중심, 국제세미나 눈여겨 볼 프로그램

국내외 공예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2014 공예트렌드페어’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2014 공예트렌드페어는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들을 선보임으로써 국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행사로 국내외의 수준 높은 해외공예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공예디자인 스타상품(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2014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관에서는 공예 작가와 소비자의 상호적 교감을 ‘공예 온도 36.5°C’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 기획을 맡은 손문수 큐레이터는 “빠름의 세상 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느껴보고 싶은 시대를 맞아, 온화함과 소박함, 여유로움을 바탕으로 생활 곳곳에 자리한 우리의 생활 공예를 보여줌으로써 일상 속 예술로서의 공예가 주는 친근감을 보여주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 2014 공예트렌드페어에 전시되는 '한국공예의 법고창신'(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9회를 맞은 이번 공예아트페어에는 그간 해외바이어들의 페어 참여가 저조했던 것을 의식해 특별 부스로 해외초청관을 마련하고 영국공예청과 아틀리에 아트 프랑스,중화민국전국상업총회를 초대한다.

영국 공예청은 해외 초청관에서 영국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4명의 공예가가 제작한 가구를 통해 영국의 현대공예를 소개한다. 또한 프랑스공예협회는 KCDF와 2010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양국의 교류 전시를 진행하며, 프랑스 각지에서 선발된 작가들의 보석공예 작품들을 전시한다.

▲영국작가 작가 작품들.Christmas Tree Table (detail), Fabien Cappello, 2011. Crafts Council Collection W163. Photo Nick Moss/ Pewter Stool (detail), Max Lamb, 2006. Crafts Council Collection M88. Photo Nick Moss (좌, 우/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또 대만의 중화민국전국상업총회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산업 기술이 접목된 6종의 문화상품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주목할 만한 부스는 해외공예관 전시 초대인데,  이를 담당한 갤러리 LVS 크라프트 이원주 대표는 " 이번 페어에 참가하는  영국의 사라 마이어스코 갤러리는 세계 50 여개국의 뮤지엄에 소장품을 소개하고 공급하는 영향력있는 갤러리로 우리나라 작가들이 이번 아트페어에서 갤러리 대표인 사라 마이어코프에게 명함 한 장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앞으로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만남이 될 것" 이라며 "20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국제세미나에 많은 참석을 바란다'  고 강조했다.

▲프랑스 작가 작품들. lotusLibellule/ PYRwearefreaks1(좌,우/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어 호평을 받았던 ‘한국공예의 법고창신(法古創新)’ 귀국전도 선보인다. 밀라노 전시 당시 이탈리아 문화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도르플레스(104세)는 한 디자인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시는 현재 삶의 환경에 조상의 지식을 적용하고 조정해가는 과정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최적의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대만작가 작품들 Kungfu Teaset/The Weight of Knowledge(좌, 우/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이외에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홍보대사인 배우 지진희와 모델 송경아의 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이들은 직접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국제세미나, 공예체험워크숍 등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