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여기가 한강 야외수영장이라고?
우와~ 여기가 한강 야외수영장이라고?
  • 최은실 기자
  • 승인 2009.07.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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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리모델링 마친 뚝섬ㆍ여의도한강야외수영장 개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6월 26일 잠실ㆍ망원ㆍ광나루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을 개장한데 이어, 오는 25일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대표적 사업인 뚝섬ㆍ여의도한강공원의 사계절 다목적 수영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한강공원야외수영장은 시민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 중에서도 뚝섬 여의도한강공원은 가장 많은 시미들이 찾는 놀이공간이다.

매년 개장 전 시설을 보수 정비해왔지만 이번 같은 대규모 리모델링은 20여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한 가장 큰변화는 디자인 부분이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탈바꿈한 한강야외수영장의 디자인은 한강공원의 상징으로 내세워도 될 만큼 예쁘고 독특해졌다. 그 중 사랑스러운 송아지 얼굴 모양의 뚝섬 유수풀은 아이들과 함께 유수풀을 돌며 송아지 그림을 그려봐도 좋을 듯 하다.

그리고 물놀이 기능 또한 강화됐다. 기본적으로 어린이풀과 유아풀을 따로 설치했으며, 근처에는 데크를 설치해 보호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뚝섬수영장은 일반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는 물이 계속적으로 흐르는 물놀이 공간인 유수풀과 그 위로 목교를 설치했다. 1회 수용인원은 3천5백~3천 6백명이며, 수심은 0.3m~1.2m다.

여의도 수영장은 물놀이풀 내 물대포 외에도 스파이럴 터널, 스니커 소커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완비되어 더욱 다이나믹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또하나 이번 리모델링의 의미를 값지게 하는 것은 사계절 다목적 수영장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한강 야외수영장은 여름철 2개월 정도만 이용할 수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젠 여름엔 수영장으로 겨울철엔 스케이트장 또는 눈썰매장같은 동절기 스포츠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카페테리아 등으로도 활용될 수도 있고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들도 한강야외수영장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뚝섬 여의도 난지한강공원 특화사업으로 인해 시민들께서 큰 불편으르 겪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큰 배려로 기다려 주셨다. 9월 공원 총 개장에 앞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수영장을 먼저 개장하게 되었으니 전례 없이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여름, 부담 없이 한강에 오셔서 수영장과 함께 여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20m) 또는 2호선 건대역 3번 출구(1000m)로 나오면 된다.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1.5km)나 버스 이용시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하차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며,문의는 뚝섬 수영장(02-452-5955)과 여의도 수영장(02-785-0478)으로 하면 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은실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