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염색협회 정기 전시회, 상의원을 디자인하다
한국전통염색협회 정기 전시회, 상의원을 디자인하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12.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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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안목 재현, 자연와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얻길 기대

한국전통염색협회 2014년 정기 전시회가 지난 17일부터 KCDF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조선시대의 궁궐 속 장인기관인 상의원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기획전으로 한국전통염색협회와 연관된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의 교류전으로 마련했다.

▲한국전통염색협회 2014 정기 전시회 개막식

상의원은 조선 개국 이래 500년 이상 존재했던 장인기관으로서, 이곳에 소속된 장인들은 조선 최고의 장인들이었으며 궁궐에 들어가는 많은 재화와 기물을 담당했다.

▲유기홍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또한 완벽한 물건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했던 기술자들이자 문화와 유행을 주도한 사람들이기도 했다.

이번 정기전은 조선시대 상의원의 염색 기법을 그대로 살려 선조들의 높은 안목을 보여줌과 동시에, 자연에서 얻어진 전통염색만의 멋을 선보임으로써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엿볼 계기를 마련한다.

한편 이 자리에서 유기홍 국회 교육문화위원은 축사를 통해 “왕실의 옷감과 옷을 제작한 상의원 장인들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또 하나의 한류를 만들어 냈다. 따라서 영화 <상의원>의 자문을 담당했던 한국전통염색협회가 여는 올해의 정기전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전통염색협회의 박령재 회장은 “우리 협회는 가치 있는 색, 품격 높은 작품, 장인정신을 관람객과 마주할 것이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완벽한 재현과 복원을 통해 우리만의 독특한 색을 찾고자 한다”고 전했다. 

▲쳔연염색으로 만든 아름다운 옷감

이번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 055-352-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