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청룡영화상 3관왕 올라
<변호인>, 청룡영화상 3관왕 올라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12.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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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만 1년째 되는 날, 멋지게 대미 장식해

▲<변호인>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제 35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변호인>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쟁쟁한 경쟁작 가운데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은 <변호인>은 남우주연상의 송강호, 여우주연상의 김영애까지 더해 3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최우수작품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변호인> 제작자, 위더스필름 최재원 대표는 “<변호인>을 만들면서 행복했다. 1000만관객이 영화와 관객 사이의 소통을 몸소 보여주셨고,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공감해야 하는지를 많이 배웠다”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남우주연상의 송강호는 “감사하다.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같은 자리에 서게 돼 영광스럽고 가슴 벅차며 송구스럽기도 하다. 오늘이 <변호인> 개봉 만 1년째 되는 날이다. 멋지게 대미를 장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감독상의 영광은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차지했다.

김한민 감독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무한한 감동이다. 영화가 꿈의 공장을 넘어 환영같은 현실을 치유하는 시대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 남우조연상은 <끝까지 간다>의 조진웅, 여우조연상은 <변호인>의 김영애가 차지했고, 신인남우상은 <해무>의 박유천, 신인여우상은 <도희야>의 김새론에게 돌아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신뢰받는 영화상으로 평가받는 청룡영화상은 시상식이 끝난 후에 심사위원들의 심사결과를 공개하는 전 세계 유일한 영화상이다.

뿐만 아니라 시상식 현장 무대 뒤에서 트로피에 이름을 새기는 방식 등 매년 공정하고 신뢰받는 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변호인>의 3관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룡영화제 변호인, 역시" "청룡영화제 변호인, 받을 만 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