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제6회 문화대상 수상자 선정(1)
서울문화투데이 제6회 문화대상 수상자 선정(1)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1.0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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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황순자 매듭명인, 심상옥 도예가, 황병기 가야금명인,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 최우수-젊은예술가상 선정

[서울문화투데이=박세나 기자]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선정위원회(위원장 일랑 이종상 화백)는 창간 6주년을 맞아 올해의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대상수상자 선정은 각 계에서 추천받은 후보들 중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문화대상> 4인, <최우수상> 3인, <젊은예술가상> 3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금) 오후 3시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전통부문 수상자 황순자 매듭명인(좌), 현대부문 심상옥 도예 및 수필가(우)

문화대상

올해 수상자선정위원회는 문화대상에 전통 부문 황순자(매듭명인/황주매듭갤러리 관장), 현대 부문 심상옥(도예가 및 수필가), 글로벌 부문 황병기(가야금 명인/이화여대 명예교수), 문화경영 부문 김영종(종로구청장)을 선정했다.

[전통 부문] 황순자 한국매듭공예연합회 회장(매듭명인/황주매듭갤러리 관장) 수상자는  1982년 매듭명장 고 김주현 선생(전 사단법인대한민국명장회회장)으로부터 매듭 기능을 전수 받아 32년여 동안 매듭공예문화의 올바른 전승 및 전수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1984년 한국매듭공예연합회 창립에 동참한 이래 매듭협회 4대 회장을 맡아 서울, 대만, 일본, 필리핀 등 국내외에서 매듭 교류전 개최, 한국 매듭을 외국에 널리 알리는데 크게 공헌했다.

그는 자수대학 2년을 졸업하고 배화여대 CEO 과정 수료,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최고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으며 각종 공모전 수상과 더불어 경기도 남양주시에 국내 최초로 매듭 갤러리를 개관해 매듭 기, 예능을 전수하고 있다.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표창 수상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장 표창 수상 △중요무형문화재 10인 공동 표창 수상 등 △제35회 전승공예 대전입선 △관동대 전통매듭 특강 △경북대 섬유과 특강 △한국 과학기술대학교 최고전문가과정 전통공예 특강 △2011~2012 한복기능 명장학교 매듭전임강사 등 △전국관광기념품 대전 △2013ㆍ2014 서울시 공예대전 △한국 문화상품 미디어 공모전 등에서 운영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

▲ 문화대상 글로벌부문 수상자 황병기 가야금 명인(좌), 문화경영부문 김영종 종로구청장(우)

[현대 부문] 심상옥(도예가 및 수필가) 수상자는 국내는 물론 대만과 일본 유학을 통해 해외에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18회의 개인전과 수차례의 그룹전을 거쳐 도예작가로서 명성을 쌓아올렸다.

특히 도예뿐 아니라 1982년 ‘한국수필’로 등단한 중견 수필가로서 문단 활동을 하며 자신의 작품에 글을 입힌 도예 이야기를 풀어내며 예藝와 문文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그의 작품은 조형성이 강해 도자임에도 조각과 같이 느껴진다. 또한 매번 전시 때마다 질감과 형태가 자유롭게 변화해 추상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더불어 수필가로서도 꾸준히 수필집을 출간하며 활동 중인 그는 시, 소설 등 타 문학 장르에 비해 대중성 및 전문성이 뒤처진 수필의 오늘날 상황을 지적하며, 보다 전문적인 내용의 에세이가 대중들에게 친숙히 보급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2014년 심상옥 도예전(제18회) 이브갤러리 초대전 △2010년 한국미술협회전(제44회) 지상전 출품 △2009년 한국미술협회전(제43회) 출품 △2008년 제42회 한국미술협회전(예술의 전당) 출품 등 △2014년  도예도록 '울림과 색깔의 합주' 간행 △2012년 제7도예에세이집 '공간에 색깔 입히기' 출간 △2010년 제6도예에세이집 '마음의 불을 지피고' 간행 등 △1978년 작가상(대북시장) 및 맹자어머니작가상(중화민국가정교육협진회) 수상

이달 초 가야금 산조 음반을 발매한 [글로벌 부문] 황병기(가야금 명인/이화여대 명예교수) 수상자는 1962년 음악사 최초 현대 가야금 곡 '숲'을 작곡했다. 당시 국악에서 전통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할 때 가야금 창작곡에 제일 먼저 앞장섰다.

범아시아적인 음악을 쓰고자 74년 '침향무'를 작곡해 유럽투어 당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초연한 결과 아시아 서양 모두 자신들의 음악처럼 들린다는 공통적 평을 들었다.

이로써 그의 음악은 범아시아적인 것을 넘어서 범세계적임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지난해 영국 SOAS대에서 민족음악 연구자 앤드루 킬릭 교수가 낸 영문 연구서 ‘황병기-한국의 전통음악과 현대 작곡가’가 우리말로 번역돼 곧 출간될 예정이다. 이는 세계 최초로 동양음악가에 대해 영어로 쓰인 전문적 연구서다.

최근 독일 출신 추상화가 에버하르트 로스가 황병기 명인의 가야금산조에 깊은 감명을 받아 ‘산조’라는 제목으로 황병기 명인을 위한 헌정 전시(청담동 JJ중정갤러리)를 가지기도 했다.

△현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959-1963 서울대 음악대학 강사 △1974-2001 이화여대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교수 △1986 미국 하버드대학 객원 교수 △1990 평양 범민족통일음악회 참가 △2006-2011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등 △1957 KBS 전국국악콩쿠르 최우수상 △1974 한국영화음악상 △2002 방일영 국악상 △은관문화훈장 △2006 대한민국예술원상 △2010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 수상

[문화경영 부문] 수상자 김영종(종로구청장) 씨는 종로구를 전통을 잘 보존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을 통해 과거ㆍ현재ㆍ미래가 공존하는 지속성장 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윤동주 문학관 건립, 오진암 이전으로 '전통문화시설 무계원' 조성,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 만들기 사업, 박노수 구립 미술관 건립, 한옥ㆍ한글ㆍ한복ㆍ한식 장려 운동, 마로니에 공원 새 단장,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혜화동 청사 한옥 제모습 찾기, 도시비우기, 건강도시 만들기 등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구청장 △제33대 서울특별시 종로구 구청장 △2010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 겸임교수 △2009민주당 교육연수위원회 부위원장 △2007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 등 △2010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공약서부문 최우수상 △2007국민훈장 석류장 △200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표창 수상 등

<서울문화투데이 제6회 문화대상 수상자 선정(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