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화분 받아가세요~
지렁이 화분 받아가세요~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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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6일, '여성이 행복한 마을만들기: Green 프로젝트'

▲ 지렁이 토분 분양식
서울시가 음식물 감량에도 도움이되는 지렁이 화분을 분양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은 24일과 26일 두 차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지렁이와 친환경 실천하기-시민 생태체험 프로그램(10:00~12:00)'을 서울여성플라자 3층 다목적실 및 야외정원에서 개최하고 참여자에게 지렁이 화분을 분양한다.

'2009 여성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Green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동작구, 양천구 중심으로 시범운영되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이는 13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 가족 및 개인 40팀(회당 20팀)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참여자 전원에게 지렁이 및 분변토, 식물로 구성된 토분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렁이는 음식물쓰레기의 80%를 차지하는 수분을 소화과정에서 공중으로 날리고 그 나머지를 탁월하게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분변 발생량이 음식 투여량에 비해서도 매우 적어 수시로 분변토를 치우지 않아도 돼 주부들의 음식물쓰레기 걱정을 덜어주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역 어린이집의 원아와 부모가 함께 참여, 지렁이 분토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 분해용 화분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어릴 때부터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고 집에서도 가족이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한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여성플라자 3층 야외정원에 지렁이와 분변토를 활용한 친환경 퇴비장(지렁이 텃밭)을 조성ㆍ운영해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퇴비화를 실천하고 있다.

지렁이를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및 친환경 실천활동에 관심 있는 가족 및 개인은 재단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향후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문의 02-810-5064)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