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5년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 전면 시행
문체부, '2015년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 전면 시행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01.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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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출판인재 양성 위해 28억 투입, 출판 산업 발전 토대 되길 기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출판 현장 수요에 부응하고 차세대 출판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 등 국고 28억 원을 투입하는 '2015년도 출판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출판인회의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4개의 민간단체 및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이번 출판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 출판사 창업 및 경영 ▲ 편집/디자인/마케팅 실무 ▲ 전자출판 ▲ 한국도서(K-BOOK) 발전을 위한 번역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되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 창업‧경영과 출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출판사의 경영과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편 시행한다.

출판 창업자의 기본적 소양과 저작권 관리, 간행물 발행과 유통, 마케팅 기법 등을 종합적으로 도와주는 ‘출판 창업의 에이 투 제트(A to Z)’ 프로그램 과정을 연중 12일 총 72시간 무료로 운영한다.

또한 창업 3년 미만의 ‘1인 출판사’를 대상으로 사무 공간, 출판 장비, 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지원하는 출판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며, 하반기에는 출판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해 우수 출판 인력에 대한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출판 인재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출판인회의 부설 서울북인스티튜트(SBI)는 출판 편집, 디자인, 출판 제작 원가 계산, 어문 규범 등을 지도해주는 출판교육 실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출판 편집 및 디자인 그리고 마케팅 등 전반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과정으로 무료 운영하며, 교육대상은 출판사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다.

더불어 출판사 재직자의 직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출판 문장 다루기, 출판 원가 계산, 출판 유통 등의 실무를 지도해 주는 교육비 10만 원 이내의 일주일 단기 과정을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전자출판출판협회는 전자출판 제작 실무, 전자출판 디자인,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전략 등을 중점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출판사 신규 실무자를 위해 이펍(EPUB, Electronic Publication, 전자책 파일 형식의 하나) 등 전자출판 제작 도구의 활용 기법을 기초단계에서 심화단계까지 알려주는 교육을 연중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며, 전자책의 디자인 실무를 돕기 위한 4일 무료 단기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180명 정원의 2년 과정 무료 번역아카데미를 운영, 우리 저작물의 해외 수출 지원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출판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편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2회에 걸쳐 출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모범적인 민관협력사업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개편된 프로그램이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로, 재직자에게는 직무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기회 등으로 활용돼, 출판 산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