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비평가협, '2014 한국춤비평가상ㆍ베스트 작품 시상식' 성료
한국춤비평가협, '2014 한국춤비평가상ㆍ베스트 작품 시상식' 성료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1.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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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인간의 리듬', 춤연기상 지경민ㆍ김분선 수상 등

한국의 원로 중견 춤 비평가들로 구성된 한국춤비평가협회 주최 '2014 한국춤비평가상ㆍ베스트 작품 시상식'이 지난 14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렸다.

춤비평가상과 베스트 작품은 2013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1년간 공연된 작품과 무용수를, 특별상은 무용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 및 단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작품상은 지난해 서울아트마켓(PAMS) 기간 중 10월 9일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 <인간의 리듬>이 선정돼 이를 무대에 올린 '애매모호한 무용단'의 김보람 대표가 수상했다.

한국춤비평가협회는 이 작품에 대해 "음악의 색깔에 따라 적절히 변주되는 댄서들의 움직임 조합과 춤의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절묘한 타이밍, 댄서들의 출중한 움직임이 결합된 작품"이라며 "경쟁에 내몰린 보통 사람들의 반복된 일상을 위트 있게 표현한 점을 높이샀다"고 평했다.

춤연기상은 <혼구녕>, <인간의 왕국>의 지경민(고블린파티 단원)과 <꽃보다 아름다운 그 이름>의 김분선(대구시립무용단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특별상은 무용교사자격증 취득을 성사시킨 무용교육혁신위원회(공동대표 김화숙 정승희), 우리 고유문화를 지키고 전파한 권오춘(고전문화원 이사장), 지난해 7월 바르나국제발레콩쿨에서 주니어 부문 최고상 수상자 이수빈(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예술원)이 공동 수상했다.

이밖에 베스트 작품상으로는 '길마중'(안무 강민호·제작 강민호댄스컴퍼니), '용호상박'(안무 국수호·제작 국수호디딤무용단), '봄의 제전'(안무 김남진·제작 댄스 씨어터 창), '땡큐(Thank You)'(안무 김보라, 제작 Art Projecr Bora), '게스트(Guest)'(안무 김형민·제작 김형민, 토미 조이긴), '유도'(안무 박순호·제작 브레스트무용단, LIG문화재단) 총 6작품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한국춤비평가협은 시상식 전 '2015 무용계 신년 대화모임'을 개최해 ▲공공 지원기관 ▲직업무용단 ▲국제 무용축제 ▲공연장 ▲공연장 상주무용단체와 전문무용단체 등의 2015년 무용계 공연 지원정책과 계획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