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축하공연
'제6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축하공연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1.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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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수상자 소리꾼 김용우의 '아리랑' 연곡, 젊은예술가상 수상자 김일동 작가의 작품 시연

지난 16일 본지 창간 6주년을 맞아 개최된 '제6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축하공연으로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한 김일동 작가(미술)의 작품 시연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용우 소리꾼(국악)의 공연이 이어졌다.

▲ <행복한 부엉이> 작품 설명 중인 젊은예술가상 수상자 김일동 작가

김일동 작가는 "이런 뜻깊은 자리에 무대에 세워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자신의 작품 중 <행복한 부엉이>, <레드 웨이브>, <공작새>를 선보였다.

<행복한 부엉이>는 현대 사회 기업을 부엉이로 상징화해 만든 작품으로 부엉이(기업)는 생각이 많아져 과열된 온도로 눈물을 데워 커피를 우려내고 그 밑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 커피를 마시며 일을 계속하게 되는 현대인의 모습을 나타낸다. 이러한 현대인의 반복되는 삶을 통해 기업은 이윤을 창출해내기 때문에 '행복한 부엉이'다.

이어 오늘날 중국 세력 확장에 대한 모습을 담은 <레드 웨이브>와 현시대 많은 정보창의 홍수 속에서 정작 자신을 보는 눈은 존재하지 않는 네트워크 신드롬 작품 <공작새>의 시연이 계속됐다.

▲ '아리랑' 연곡을 부르는 최우수상 수상자 김용우 소리꾼

참신하고 독특한 비주얼의 미디어 작업을 보여준 김 작가에게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또한 시상식이 끝난 후 최우수상 수상자 김용우 소리꾼의 우리 소리 한마당 '아리랑' 연곡 외 공연이 이어졌다.

김용우 소리꾼의 구성진 가락에 참석자들 모두 손뼉 치고 추임새를 넣는 등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간주가 나가는 도중 김용우 소리꾼은 "상 받으니 좋습니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소리의 흥겨움과 버무려 표현했다.

마지막 부분에는 재즈 리듬으로 편곡된 '아리랑'을 부르며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였고 참석자들은 장내를 한껏 달군 김 소리꾼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