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국악인 신년 인사회' 성료
국립국악원, '국악인 신년 인사회' 성료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1.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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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 주요 소식 및 새해 인사 나누는 등 국악인들 화합의 자리

국립국악원은 '2015 국악인 신년 인사회'를 지난 20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했다.

국립국악원과 국악방송이 공동 주최한 '국악인 신년 인사회'는 국악인들의 화합의 자리로 마련돼 지난해 국악계 주요 소식과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국악인 신년 인사회'_다찬회 모습

이날 행사는 '2014년 국악계 10대 화젯거리'와 '2015년 국악계에 바란다' 영상 메시지 상영으로 시작됐고 축하공연으로 어린이 정가단 '아리' 및 소리꾼 김용우, 국립국악원 무용단 박성호, 경기민요의 이희문 등이 무대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은 축사에서 "작년 우리 전통문화 예술인들의 해외 진출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며 국격 향상에 일조했다고 생각한다"며 "문화 융성이라는 화려한 꽃을 피우기 위해 전통예술이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 그 중심에서 국악인이 함께 마음과 열정을 모아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 문체부 모든 직원들도 최선의 노력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설훈 위원장은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커지며 국악을 보는 시선과 국악인들의 위치가 점점 달라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세계에 보이고 우리 예술을 드높이는 데 국악이 그 일선에 위치한다고 생각한다"며 "신년을 맞아 국악이 더 번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남겼다.

다음으로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외로 국악을 알리는데 많은 노력해주시고, 우리 문화융성위원회와 문체부 공동 추진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국악의 진흥과 우리 문화의 융성을 위해 많은 노력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국악방송 채치성 사장은 "우리 국악이 남북통일의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국립국악원과 국악방송이 힘을 하나로 합쳐 우리 전통음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사가 끝난 후 '아리랑'의 대명사 이춘희 명창의 소리로 건배 제의가 이뤄졌으며 참석자들 모두 힘찬 건배와 함께 신년 인사를 나눴다.

2부에 열린 다찬회에서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국립국악원은 이 시대의 다양한 문화의 변화를 수용하며 전통 한류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면서 "우리 음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을 비롯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설훈 위원장,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 대한민국예술원 한명희, 윤미용 회원, 충무아트홀 이종덕 사장, 서울예술단 김현승 이사장,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임은태 이사장, 음악평론가 이상만,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 한국국악협회 홍성덕 이사장 및 이춘희, 신영희, 안숙선 명인 등 문화계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