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대로 고르는 伊·英·佛 공연여행
입맛대로 고르는 伊·英·佛 공연여행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24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술의 전당 뮤지컬 '일 삐노끼오', 세종문화회관 39계단, 국립극장 ‘노트르담 드 파리’

8월, 각 공연장은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

▲ 이태리 오리지널 뮤지컬 '일 삐노끼오'

예술의 전당에서는 오는 8월 7일부터 23일까지 이태리 오리지널 뮤지컬 '일 삐노끼오'가 무대에 오른다.

이 뮤지컬은 세계적인 작가 클로디의 원작 ‘삐노끼오’의 스토리를 충실히 표현한 작품으로 이태리 특유의 느낌이 돋보이는 음악과 감각적이면서 탄탄한 무대 구성을 자랑하는 작품.

지난 2003년 이태리 밀라노 초연 이후, 이태리 전역 22개 도시와 스페인 등 유럽 지역에서 공연되어 수많은 관객들에게 호평받은 바 있는 이 작품은 소프라노 조수미에게 극찬을 받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올려지는 이태리 오리지널 뮤지컬인 이 작품은 C. 클로디의 원작인 삐노끼오의 환상적 어드벤쳐 스토리를 통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감추고 있는 판타지 세계로의 모험과 그 유혹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는 영국식 코믹 스릴러 연극 ‘39계단’이 오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공연된다. 삶이 지루해서 견딜 수 없는 37세 독신남 리차드 해니는 재미있는 일을 찾아 ‘미스터 메모리’의 쇼를 관람하러 갔다가 우연히 아나벨라를 만나게 된다.

▲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39계단'

그녀는 자신이 영국의 첩보요원이라고 밝히면서 영국 공군의 기밀을 해외로 유출하려는 스파이 조직으로부터 쫓기고 있다고 해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날 밤 해니 집에 있던 아나벨라는 스코틀랜드의 한 도시를 표시한 지도와 ‘39계단’이라는 암호를 남기고 끔찍하게 살해당한다.

해니는 졸지에 살인범으로 몰리게 되고 ‘39계단’의 기밀을 알아내기 위한 험난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 연극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지난 2006년 초연된 것으로,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기발한 연극적 상상력과 신선함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07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New Comedy’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절묘하게 짜여진 각본과 연출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품 사용이 돋보인다. 문짝 하나로 대저택을 표현하고 나무 상자가 기차로, 의자가 자동차로 변신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상상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국립극장에서는 국내 ‘프랑스 뮤지컬 열풍’의 주역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오는 8월 4일부터 27일까지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5세기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 프롤로 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간의 숙명에 대한 이야기다.

이 뮤지컬은 세계적인 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극작가 뤽 플라몽동과 이탈리아의 국민 뮤지션 리카르도 코치안테가 협업해 탄생시킨 작품.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인 무대, 100kg이 넘는 종, 움직이는 기둥과 석상, 예술적인 색채 미학과 더불어 대사 없이 펼쳐지는 아름답고 장중한 54곡의 아리아, 발레와 현대 무용, 기계 체조와 브레이크 댄스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안무로 2시간 10분 동안 관객의 혼을 사로잡을 것이다.

또한 신인에서 일약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한 윤형렬과, 절정에 오른 베테랑 배우 서범석을 비롯, 오진영·김수용·박은태·문혜원 등의 최정예 배우들이 발군의 실력을 선보일 이번 서울 공연은 특히 오는 10월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결정판’이 될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 작품은 지난 2005과 2006년 프랑스 뮤지컬 사상 최초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으로 19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