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스마트폰 앱(Apps) ‘우리 악기 톺아보기’ 제작
국악방송, 스마트폰 앱(Apps) ‘우리 악기 톺아보기’ 제작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1.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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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도서 300쪽 분량, 전통악기 중 가야금 피리 북 3종 앱 선공개, 국악계 명인

국악방송은 우리 국악기에 대한 디지털 교과서 '우리 악기 톺아보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 우리 악기 톺아보기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예술위원회의 ‘전통예술산업 콘텐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국악방송은 총 9종의 악기를 지정, 3종의 앱을 먼저 공개했다. 3종의 국악기로는 한국의 전통악기 중 가장 대표적인 악기 가야금, 피리, 북을 선정하고 제작했다.

악기의 역사, 특성, 악기 제작과정, 명인 해설 및 연주, 연주곡 감상, 직접 연주 체험, 참고자료까지 담아낸 ‘우리악기 톺아보기’는 일반도서 300쪽 이상의 E-Book 기능을 가지며 PC와 스마트폰 앱(Apps)으로 구동된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영문앱을 별도 출시해 국악의 세계화를 준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가야금 편에 최충웅(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보유자 후보), 지성자(전북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 보유자), 피리 편에 정재국(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예능보유자), 최경만(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예능보유자), 북 편에는 박근영(대전 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임웅수(경기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 예능보유자) 총 6명의 국내 정상급 국악 연주가가 참여했다.

각 편에는 악기 명장들의 악기 제작과정도 영상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제작, 삽입됐다. 최태귀(가야금), 이광재(피리), 이석제(북) 명장이 참여해 경기도 여주, 이천, 충북 영동 소재 공방에서 악기 제작의 일련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주며 시연한다.

또한, 전문작가가 가야금, 북의 전체 구조를 360도 회전시킨 3D로 낱낱이 촬영해 입체 이미지로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실제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가 화면의 이미지를 돌려보며 실제 악기를 보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삽입된 것이 특징이다.

국악방송 채치성 사장은 “‘우리 음악은 하늘에서 내려와 사람에게 깃들고, 허공에서 나와 자연에서 이루어지므로, 마음으로 느끼게 하고, 가슴을 벅차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한다’는 <악학궤범>의 문구는 우리 전통음악의 특징을 담백하게 정의한다”며 “스마트폰 시대에 ‘우리 악기 톺아보기’로 우리 음악의 ‘감칠맛’을 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악방송은 홍보를 위해 국악교육 현장을 직접 방문, ‘우리 악기 톺아보기’ 앱(Apps)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악계 전문가들의 철저한 감수를 거친 ‘우리 악기 톺아보기’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국악방송 홈페이지(www.gugakfm.co.kr)를 통해 PC에서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문의 : 국악방송 (02-300-9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