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뮤지컬 광장' 길거리 공연 시작
대구시, '뮤지컬 광장' 길거리 공연 시작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01.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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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뮤지컬 광장 대구시립예술단 소리나무 공연, 이후 성악ㆍ국악ㆍ뮤지컬ㆍ관현악 등 다양한 장르 연중계획

대구시립예술단의 뮤직앙상블 소리나무의 플루트 및 오카리나 공연이 30일 오후 3시 대구 동성로 소재 뮤지컬 광장에서 열린다.

▲ 뮤지컬 광장 전경

이번 공연은 대구시가 지난해 4월에 준공한 한일극장 앞 동성로 지하상가 광장에 위치한 뮤지컬 광장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의 첫 시작으로, 시는 앞으로 일반 시민 공연팀 공개모집에 의한 거리공연 또한 연중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시민공모는 모든 장르가 가능하며 단순히 보여주는 장르보다 이미 접수된 저글링 공연과 같이 함께 문화를 나누고 시민들이 손쉽게 동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

▲ 뮤지컬 광장

시민공연 외의 뮤지컬 광장에서 개최되는 일반 거리공연으로 2월에 대구시립예술단 프리소울 앙상블의 성악, 6월에 대구시립국악단의 대금․민요, 7월에 뮤지컬배우 손현진․이소영의 뮤지컬 갈라, 10월에 대구시립금관 5중주단의 금관5중주, 11월에 스트링 콰르텟 로디의 현악4중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최근 김광석 거리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해피싱어 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희파 콘서트'를 5월 중 개최 예정이며 2013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한 창작뮤지컬 '사랑꽃' 공연팀의 갈라 공연도 6월에 뮤지컬 광장 무대에 오른다.

▲ 뮤지컬 광장

이번 뮤지컬 광장 거리공연과 연계해 지역 대학 뮤지컬 관련 학과 재학생의 공연 또한 연중 계획하며 올해로 제9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기간 동안 유명 배우 팬 사인회, 뮤지컬 포스터 전시, 뮤지컬 홍보부스 설치,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대구시 김성원 문화콘텐츠과장은 “'<뮤지컬 광장>이 활성화되면 동성로 지상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적었던 지하상가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게 돼 공연문화도시 대구에 걸맞은 문화향유 기회도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의 중심가인 한일극장 앞 동성로 지하상가(대현프리몰) 광장에 250㎡ 규모로 조성된 <뮤지컬 광장>에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역사 등 쉽게 구할 수 없는 자료들이 포함돼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준공된 뮤지컬 광장이 뮤지컬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이나 뮤지컬 관련 학생들의 학습공간 및 외지 관광객들의 관광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