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화누리카드 신청, 달라지는 점
올해 문화누리카드 신청, 달라지는 점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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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아닌 해당 신청자 모두 발급, 지원 기준 개인별 5만원으로 변경

올해부터 문화 소외계층에게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가 선착순이 아닌 신청자 모두에게 발급된다.

▲ 문화누리카드

지난해부터 시행된 문화누리카드 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통합문화이용권을 발급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난해 사업 추진 중 발생한 여러 문제점들이 보완됐다.

그동안 선착순 방식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소외계층을 줄이고자 올해부터 신청 기간 내 카드를 신청한 모두에게 발급하는 것으로 발급 방식이 바뀐다.

또 지원 기준이 세대별 10만 원에서 개인별 5만 원으로 변경된다. 개인별 문화향유의 선호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와 같이 세대별 단일 카드 이용을 원할 경우 세대원 1인 카드로 합산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카드 신청 기간은 이달 9일 서울을 시작으로 27일 대구ㆍ울산ㆍ경남ㆍ경북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신청은 3월 9일부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시작된다. 카드 신청 기간은 4월 30일까지, 카드 이용기간은 카드 발급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문화누리카드는 영화ㆍ공연ㆍ전시 관람, 숙박, 여행,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관람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 소지자는 ‘나눔티켓’(www.나눔티켓.or.kr)을 통해 공연 및 전시 등을 무료 또는 할인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부가 혜택이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으로 저소득계층이 행복감을 느끼고 삶의 의지를 고양하는 등 문화향유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문화누리카드의 혜택을 넓히기 위해 이용처를 확충하고 다양한 혜택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