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로크합주단, '2015 유럽투어' 시작
서울바로크합주단, '2015 유럽투어' 시작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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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ㆍ베를린ㆍ모스크바ㆍ비엔나 세계 주요 공연장 순회공연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서울바로크합주단이 118번째 해외 투어를 나선다.

▲ <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50주년 월드투어 시리즈 1 >

<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50주년 월드투어 시리즈 1>은 이달 23일(월)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 퀸-엘리자베스홀 공연을 시작으로 24일(화)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27일(금) 모스크바 컨설바토리 그레이트 홀, 3월 1일(일) 비엔나 뮤지크 페라인 공연 등 총 4개국에 걸친 세계적인 주요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런던과 베를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피아졸라의 Four seasons of Buenos Ires을 연주하며, 러시아 피아니스트 크세니아 코간의 슈니트케 작 Concerto for Piano and String Orchestra with Narration 연주와 함께 할리우드 배우 존 말코비치가 “Report on the blind”를 내레이션 하는 이색적인 무대도 초연될 예정이다.

또한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랄프 고토니의 지휘에 맞춰 서울바로크합주단의 50주년 기념을 대표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는 슈베르트의 Symphony No.5 in B-flat Major, D.485가 연주된다.

모스크바와 비엔나에서는 세계 4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히는 핀커스 주커만이 바이올린 협연과 더불어 지휘도 할 예정이다.

그의 지휘와 바이올린 연주에 따라 비발디의 Concerto for Violin and Cello in B-flat Major, RV 547에서는 첼리스트 아만다 포시스와 함께 하며, 모차르트의 Violin Concerto No.5 in A Major, K.219, "Turkish"를 협연한다.

서울바로크합주단 관계자는 "이번 유럽투어는 4개 유럽 주요 클래식 공연장에서 초청공연을 하게 된 것과 더불어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한 수준 있는 국가 간 문화교류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럽투어는 30년간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수많은 클래식 음악공연, 페스티벌, 문화 컨설팅 기획과 예술경영의 경험을 쌓아온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만으로 구성된 예술 경영 기획사 Swiss GART의 주관으로 현지에서 진행되며, 서울바로크합주단은 한국인 연주단체로 공식 초청을 받아 공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