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종 체임버 시리즈' 다음 달 13일 개최
'2015 세종 체임버 시리즈' 다음 달 13일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2.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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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악기 첼로 선정,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상·하반기 4개 프로그램 6회 공연

세종문화회관에서는 '2015 세종 체임버 시리즈'를 오는 3월 13일(금)을 시작으로 상·하반기 4개의 프로그램을 6회에 걸쳐 세종 체임버홀 무대에 올린다.

▲ 첼리스트 양성원

'세종 체임버 시리즈'는 해마다 대표 악기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국내 아티스트를 선정해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시리즈다.

올해 대표 악기는 첼로로, 공연장이 특정 예술가를 선정해 일정 기간 무대 기회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 in Residence)’에 첼리스트 양성원이 최초 선정돼 총 6번의 무대를 함께 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및 유럽 최정상에 있는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 프로그램은 'I-II. 첼로 협주곡과 현악 중주', 'III.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연주', 'IV. 베토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변주곡 전곡 연주'로 구성된다. 첼로 협주곡, 현악 중주, 피아노 트리오, 소나타 등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을 감상할 수 있다.

▲ 챔버 오케스트라

상반기 프로그램(3, 5월)은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단원들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주곡과 현악 6중주, 8중주 연주를 함께 한다. 하반기(9, 12월)에는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트리오 오원(Trio Owon)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Enrico Pace)가 ‘베토벤 전곡 시리즈’를 연주할 예정이다.

3월 13일 무대는 서울시향 첼로 수석인 주연선이 비발디 <두 대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G단조, 작품번호 531>을 협연하며,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과 차이콥스키 현악 6중주 등 시대별 작곡가들이 남긴 주옥같은 음악을 선보인다.

5월 30일 공연은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멘델스존 현악 8중주, 스트링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슈만,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연주는 KBS교향악단이 맡는다.

▲ 첼리스트 주연선,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 트리오 오원 (왼쪽부터)

9월 8-9일에는 트리오 오원과 베토벤 피아노 3중주 전곡, 12월 1~2일에는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와 베토벤 소나타&변주곡 전곡이 연주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곡뿐 아니라 쉽게 접하기 힘든 베토벤 전곡을 모두 들을 수 있는 무대다.

특히, '트리오 오원'은 양성원과 파리음악원 교수 엠마뉘엘 슈트로세, 올리비에 샤를리에가 함께 구성한 트리오로 올해 8월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앨범 발매(유니버설 레코드)를 앞두고 있어 이번 9월 무대가 발매 첫 기념 공연이 될 것이다.

피터 짐머만과 호흡을 맞추며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 또한 작년 브람스 첼로 소나타 전곡 음반 발매 기념으로 양성원과 듀오 리사이틀을 가져 국내 첫 데뷔를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이번 시리즈는 3월 13일(금), 5월 30일(토), 9월 8일(화)~9일(수), 12월 1일(화)~2일(수)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각각 공연된다.

예매 및 문의 : 세종문화회관(www.sejongpac.or.kr, 02-399-1114)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