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부문 황금곰상 수상
<호산나>,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부문 황금곰상 수상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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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박찬욱·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에 이어 두 번째 한국영화 단편 황금곰상 수상

나영길 감독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품 영화 <호산나>가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 나영길 감독 단편영화 <호산나> (사진제공-네이버 영화)

이 작품은 아프거나 다친 사람들을 치유하고, 죽은 자들을 되살리지만 삶의 고뇌에 괴로워하며 저주와 욕설을 퍼붓는 사람들 속에서 아무 말없이 그들을 치유하고 살려내는 소년의 모습을 그려낸다. 소년의 모습을 통해서 삶과 죽음, 구원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한국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영화 경쟁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한 것은 2011년 박찬욱·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에 이어 두 번째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나영길 감독에게 보내는 축전에서 "이번 베를린영화제 수상으로 한국 감독들의 예술적 창의력을 확고히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의 위상도 크게 높아지게 되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역대 한국영화 베를린 국제영화제 수상내역으로는 ▲1961년 베를린 영화제 특별 은곰상 : 마부(강대진) ▲1994년 알프레드 바우어상 : 화엄경(장선우) ▲2004년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 : 사마리아(김기덕) ▲2005년 명예황금곰상 : 임권택 ▲2007년 알프레드 바우어상 :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박찬욱) ▲2011년 단편경쟁부문 황금곰상 : 파란만장(박찬욱/박찬경) ▲2011년 단편경쟁부문 은곰상 : 부서진 밤(양효주) ▲2013년 제너레이션 부문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 : 명왕성(신수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