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홍 동산방화랑 대표, 한국화랑협회 신임 회장 선출
박우홍 동산방화랑 대표, 한국화랑협회 신임 회장 선출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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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협회 2, 6대 회장 부친 박주환 전 동산방화랑 대표 이어 부자(父子) 협회장 탄생

▲ 박우홍 제17대 한국화랑협회장
박우홍(63) 동산방화랑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화랑협회 정기총회에서 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우홍 신임 회장은 단독 후보로 출마해 이날 별도의 투표 없이 참여 화랑들의 만장일치 승인으로 뽑혔으며 임기는 3년이다.

그는 1977년 동산방화랑의 기획·총괄 담당으로 화랑 일을 시작했으며 한국화랑협회 부회장, 인사전통문화보존회 부회장,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 이사, 서울시 민관문화예술협의회 위원, 한국미술품감정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화랑협회 2대, 6대 회장을 지낸 박주환 전 동산방화랑 대표가 그의 부친으로 부자(父子) 협회장이 탄생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박우홍 신임 회장은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화랑협회 관계자는 "박 신임 회장의 오랜 화랑 운영 경험과 미술시장에 대한 감각, 원만한 대인관계 등을 높이 사며 침체된 미술시장의 회복 기회를 마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랑협회는 국내 147개 화랑의 연합단체로 매년 화랑미술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등의 미술행사를 주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