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설 연휴 무료 개방
대구미술관, 설 연휴 무료 개방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5.02.17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수경展, 하정웅 컬렉션 특선전展, 오트마 회얼展 등

대구미술관은 을미년 새해 설을 맞아 대구를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해 18~22일 연휴 기간 동안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 '이수경, 내가 너였을 때'

연휴 기간 동안 진행되는 전시는 '이수경, 내가 너였을 때'展, '하정웅 컬렉션 특선전, 위대한 유산'展, '오트마회얼, 뒤러를 위한 오마주'展, '아트라운지, 소장품'展이다.

이수경 작가의 작품전 ‘내가 너였을 때’는 깨어진 도자기 파편으로 만든 <번역된 도자기>, 붉은색 안료인 경면주사로 그린 종교적ㆍ주술적인 회화 <불꽃>과 같은 시리즈들뿐만 아니라 대구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생 퇴행 그림>, <모두 잠든>, <내가 너였을 때> 등 조각, 회화, 영상, 설치작품 등 250여 점을 선보인다.

▲ '하정웅 컬렉션 특선전, 위대한 유산'

또 이번 하정웅 컬렉션 특별전에서는 ‘기도의 미술’, ‘역사적 증언으로서의 미술’, ‘행복을 주는 미술’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 곽인식, 이우환,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헨리 밀러 등 유명 작가의 작품 22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독일 작가 오트마 회얼의 개인전 '오트마 회얼, 뒤러를 위한 오마주'도 야외 잔디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독일 뉘른베르크 광장에 설치한 작품과 동일한 형태의 작품 12점을 높이 1.6m로 확대해 전시한다.

▲ '오트마회얼, 뒤러를 위한 오마주'

이외에도 '아트라운지 : 소장품'展에서는 미술관 소장품 300여 점 가운데 백남준 <TV Heart>(1987), 최정화 <연금술>(2013)을 비롯해 쿠사마 야요이의 <Great Gigantic Pumpkin>(2013), 앤디 워홀 <Campbell's Soup Can>(1988), 토니 크랙 <Point of view>(2011) 등 세계적인 작가 12인의 15작품을 선보인다.

김선희 대구미술관 관장은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위해 설 연휴 기간 내내 미술관을 개관한다"며 "잔디광장에서 만날 수 있는 오트마 회얼의 토끼 작품들은 동양적인 의미로 다산과 풍요로움을 의미한다. 오트마 회얼의 작품을 관람하며 가족과 함께 명절 덕담을 나누기에 대구미술관은 더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http://www.daeguartmuse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53-79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