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카이, 한국 초연 뮤지컬 ‘팬텀’ 주역 발탁
뮤지컬 배우 카이, 한국 초연 뮤지컬 ‘팬텀’ 주역 발탁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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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ㆍ박효신과 함께 카리스마 대결, 오는 4월 28일 충무아트홀 개막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 카이(정기열)가 류정한, 박효신과 함께 뮤지컬 ‘팬텀’의 주연 팬텀 역에 캐스팅됐다.

▲ 뮤지컬 배우 카이(정기열)

카이가 맡은 ‘팬텀’은 가면 뒤에 얼굴을 숨긴 채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캐릭터로, 목소리와 연기력만으로 관객들을 몰입시켜야 하는 역이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팬텀의 비밀스러운 과거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특히 주인공의 자리에 무게가 실린다. 팬텀 역에 카이, 류정한, 박효신이 트리플 캐스팅돼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드라큘라’ 등 여러 유명 뮤지컬 무대에서 특유의 미성과 섬세한 연기로 주목받아온 카이는 서울예고를 수석 졸업, 서울대 성악과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에 재학하며 클래식 성악가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그는 “공연계 초미의 관심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 ‘팬텀’ 초연에 주인공을 맡게 되는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영광이라고 생각 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추리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다. 토니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극작가 아서 코핏이 각색하고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음악을 만들었으며 원작에 충실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팬텀'은 오는 4월 28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무대에 오르며 이달 26일 1차 티켓 예매가 오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