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감상, 만들기 체험할 어린이 모여!
동화 감상, 만들기 체험할 어린이 모여!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27 09: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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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 '2009여름방학 어린이 그림동화 체험전-동화와 놀이' 개최

충무아트홀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충무아트홀은 경향신문사와 EBS 공동주최로 지난 26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2009여름방학 어린이 그림동화 체험전ㆍ동화와 놀이'를 개최한다.

여름방학특별전 '동화와 놀이'는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상상의 세계로의 여행이다. 산과 바다를 소재로 한 5개의 주제관에는 국ㆍ내외 40여 명 작가의 원화, 입체설치 작품, 팝업북 150여 점이 전시되며, 영상관에서는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전시는 국내 31명, 외국 6명 등 총 40여 작가의 창작동화 원화와 애니메이션, 팝업북, 입체설치 작품이 5개의 주제(동화의 숲, 동물 친구들, 동화 속 바다, 바다 친구들, 동화 속에서 놀아보자)로 구성된다.

우리 민족의 옛 모습을 사실에 가장 가깝게 그릴 수 있는 현존하는 유일한 일러스트레이터 홍성찬(80) 작가와, 유년기 기억을 자유로운 터치와 아름다운 색으로 표현한 고 김점선 작가, 그리고 2008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선정된 이경국 작가의 '바보 이반' 등 세대를 초월해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국내 동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원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무지개 물고기'시리즈로 전 세계 어린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르쿠스 피스터(스위스), 동물원에서 20년 넘게 일한 독특한 경력을 토대로 그린 '동물원 친구들'의 작가 아베 히로시(일본), '초록우산'의 작가 잰 브랫(미국), 앙리 갈르론(프랑스), 질 바클램(영국) 등의 동화 일러스트를 통해 자연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인간과 동물들의 이야기를 원화로 보여준다.

또한 영상과 입체설치관에서는 평면적인 동화책이 아닌 입체그림 동화책(팝업북)과 프레데릭 백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또한 체코 출신 작가 즈데넥 밀러의 애니메이션 '두더지'의 주인공이 대형 조형물로 재현되고, 제1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정지예의 입체설치 동화, '나는 독도에서 태어났어요'의 김세진 작가까지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다양한 동화의 세계도 펼쳐질 예정이다.  

팝업북과 물고기 주머니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은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 이론을 바탕으로 한서대학교 아동미술학과 오현숙 교수의 책임지도아래 진행된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도심생활에서 접하기 힘든 자연을 보고, 즐기고, 만드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무한한 꿈의 세계로, 어른들은 아련한 추억의 세계로 여행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오전10시∼오후7시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6,000원, 단체(20인 이상)관람시에는 5,000원이다. 또 청소년 및 어린이는 4,000원, 단체관람시에는 3000원이다.

체험프로그램은 오는 8월 28일(매주 월요일 제외/사전예약제/회당60명)까지 계속되며 개인은 12,000원, 단체는10,000원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