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동참 등, 더욱 풍성한 2월 ‘문화가 있는 날’
KT 동참 등, 더욱 풍성한 2월 ‘문화가 있는 날’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5.02.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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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어린이·가족 등 위한 1450여 회 문화행사 전국서 열려

오는 25일에 진행되는 이달의 ‘문화가 있는 날’이 재즈 공연, 인문학 콘서트 등 더욱 풍성해진다.

2월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문화시설은 16일 기준 총 1438개소이며, 특히 이달부터는 통신사 KT·코레일 등이 동참해 그 혜택이 더욱 다채로워졌다.

▲ 2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지도

KT는 대학생과 케이티 직원 등을 초청해 오후 7시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재즈 색소폰 연주가 이정식의 ‘재즈, 쉽게 듣는 법’ 강의와 색소폰 연주 공연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자기계발을 꿈꾸는 관객들을 위해 신생 벤처기업들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취업을 위한 사진 촬영, 운동, 소셜 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KT는 밝혔다.

바쁜 직장인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한 무료 런치 콘서트도 마련된다. 경기도 용인시청에서는 12시 20분에 '필윤밴드의 <재즈디저트>'가,  부산 동래구청에서는 12시 35분에 가수 '일기예보'의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 문예회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500여 개소의 문화시설이 야간 개방을 실시하는 등 퇴근 후 가족·연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저녁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당일 야간 연장 개방과 함께 오후 6시 30분부터 <현대미술 토크콘서트: 클림트에서 베토벤을 듣다>가, 울산 갤러리 아리오소에서는 오후 7시 30분에 <시노래 가수 박경아 콘서트>, 같은 시간 대구 안심도서관에서는 <한밤의 인문학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춘천 시립도서관에서는 오후 7시 ‘오페라강좌-<지옥의 오페라>’, 같은 시간 세종시 세종도서관에서는 <봄 소리의 도서관 음악회>가 열리는 등 미술관과 박물관, 도서관의 야간 특별 프로그램들도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각 지역의 문예회관들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커피콘서트Ⅱ-하프선율과 함께하는 스트링스트링>, 충남 서산시 문화회관의 <바다&박지헌 조인콘서트>, 울산시 울주 문예회관의 <하우스콘서트 위드 와인> 공연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가 있는 날’을 꾸민다. 

이밖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늘었다.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마당을 나온 암탉>이 40% 할인, 서울 소리아트홀 <어린이캣츠>가 전석 1만 원, 부천시 판타지아 극장에서 개최되는 <넌 특별하단다> 공연이 40% 할인되는 등 가족뮤지컬도 더욱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안양시 박달도서관의 구연동화 프로그램 <책 읽어주는 엄마>와 여주 시립도서관의 <어린이 북콘서트: ‘내 동생 싸게 팔아요’> 등 도서관에서도 어린이 대상 특별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융성위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이 2년 차에 접어들면서 문화시설과 기업 등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바쁜 일상이지만 국민들이 잠깐의 여유를 가지고 정성껏 마련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마음껏 누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상 속 문화 확산을 위한 문화 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로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이날은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또는 웹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문체부 홈페이지(www.mcst.go.kr)의 알림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