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야간개장 전시설명 프로그램 운영
국립중앙박물관, 야간개장 전시설명 프로그램 운영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2.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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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오후 7시 '큐레이터와의 대화' 진행, 전시품 해설 및 관람객 질의응답 구성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밤 9시까지)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 요세프 융만에게 헌정된 잔, 1836년, 체코국립박물관 - 특별전시 ‘빛의 예술, 보헤미아 유리’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3월에는 지난 10일에 개막한 특별 전시 <빛의 예술, 보헤미아 유리>를 11일, 25일 이틀 동안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 농경문청동기, 초기철기시대, 신수 1794

이 전시에서는 체코가 자랑하는 보헤미아 유리를 중심으로 체코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340여 점의 전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보석처럼 투명하고 반짝이는 크리스털 유리는 보헤미아 유리를 대표하는 품목으로 이를 이용한 목걸이, 브로치 등과 중세 체코 기독교 문화를 나타내는 작품, 현대 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고대 로마제국의 화려한 도시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폼페이 유적을 조명한 <로마 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에 대한 해설이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 매화를 찾아 떠나는 선비, 심사정, 조선 1766년, 비단에 엷은 색, 본관

테마전시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탑본(搨本) 중에서 중국 옛 명필들의 글씨를 담은 법첩(法帖)을 소개하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서예의 길잡이 중국 법첩>이 3월 4일 마지막 시간을 갖는다.

상설전시관에서는 3월 4일 <조선 선비 문화의 유산, 사랑방>, <한글과 활자>를 비롯해 11일 <신안선은 어떻게 발견되었을까?>, 18일 <청동기 시대의 농경>, 25일 이수미 교육과 과장이 진행하는 <화가가 그린 겨울>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이 매주 열릴 예정이다.

▲ 사랑방 내부 모습

전시 설명 리플릿은 상설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배포하며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행사/참여마당-큐레이터와의 대화' 자료실에서 e-book 형태로도 제공된다.

3월부터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7시 30분에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