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서울 곳곳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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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놀이ㆍ달집태우기 등의 행사 진행, 부럼 및 세시 먹거리 제공

다음 달 5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서울 각 자치구별 열리는 '정월 대보름 맞이 축제'가 풍성하다.

▲ 강동구 '2014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한마당'

강동구는 이달 28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명일근린공원 공동체 텃밭에서 '2015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 축제에서는 오색한지에 소원을 적고 달집에 매달아 소망을 기원하는 달집 소원지 달기, 깡통에 불을 담아 돌리는 쥐불놀이, 전통연날리기 등의 전통문화 체험과 제기차기, 윷놀이,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의 전통놀이마당이 펼쳐진다.

또한 지신밟기, 사물놀이 풍물놀이 공연, 토종종자 전시 등의 부대 행사 등도 진행된다. 주요 행사인 달집태우기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친환경 농가협의회장의 풍년과 화합을 비는 기원문 낭독으로 시작해 주민들과 함께 달집을 태우고, 사물놀이에 맞춰 함께 강강술래를 하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 종로구 정월 대보름 맞이 지신밟기 행사 (삼청동)

도시농부와 협동조합이 동참해 오곡 주먹밥, 전통차, 어묵 등의 다양한 먹거리도 구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종로구는 '2015 인사동 정월대보름 맞이 축제'를  정월대보름 당일인 3월 5일 오후 1~5시 인사동 남인사놀이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럼 깨기, 소원 쓰기, 새끼줄에 소원달기, 투호놀이, 전통제기 만들기, 팽이치기, 엿치기, 복조리 만들기 체험 등의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또한 오후 2시부터는 ‘정월대보름 맞이 인사동 신명 한 판’이라는 이름의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국악공연에는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이 출연해 ▲풍년 길놀이(비나리) ▲사물놀이 ▲강강술래 ▲지신밟기 ▲장구춤, 태평무, 국악가요 ▲경기민요, 남도민요 등의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제15회 인왕산 산신제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종로구 18개 각 동별로 윷놀이 행사도 개최된다. 동제와 지신밟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특히 이달 28일 인왕산 쌈지공원에서는 ‘제16회 인왕산 산신제’ 봉행과 함께 청운효자동 윷놀이 대회가 열린다. 

영등포구는 다음 달 1일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달집태우기, 윷놀이, 강강술래 등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지신밟기, 달집에 소원 달기, 연날리기, 노래자랑과 축하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이날 오후 7시에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려 안양천 옆에서 10m 높이의 대형 달집을 태울 예정이다.

▲ 종로구 정월 대보름맞이 행사 (혜화동)

강서구는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정월 대보름 당일 오후 4시부터 개최한다.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부럼, 오곡 주먹밥 등 추억의 먹을거리 마당을 비롯해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떡메치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 마당이 진행될 계획이다.

행사의 백미 달집태우기는 참여자들의 소원이 적힌 100여 장의 종이를 함께 태울 예정이며, 깡통 돌리기도 함께 진행한다.

금천구는 이달 28일 시흥5동 은행공원에서 금줄 만들기 새끼 꼬기 대회를 개최하고, 정월대보름 당일에는 시흥5동 은행나무 앞에서 천년 은행나무 당고사와 마을잔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