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정희ㆍ 피아니스트 손민수 한예종 강단에 서
배우 문정희ㆍ 피아니스트 손민수 한예종 강단에 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3.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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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정희 연극원 연기과 객원교수, 피아니스트 손민수 음악원 기악과 피아노전공 특채 신임교수 임명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배우 문정희와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한예종 강단에 서게 된다고 밝혔다.

▲ 배우 문정희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객원교수

배우 문정희는 모교인 한예종 연극원에 객원교수로 강단에 선다. 연극원 연기과 1기 출신인 문정희는 앞으로 1년간 연극원 연기과에 개설된 예술사의 ‘카메라 연기 1' 및 ‘공연 B’, 예술전문사의 ‘특수과제’ 등 총 3개 교과목을 담당하며 이를 통해 영화와 TV 등 카메라와 소통하는 연기를 주제로 한 커리큘럼을 강의할 예정이다.

문정희는 영화 <연가시>, <숨바꼭질>,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카트> 와 드라마 <마마> 등 폭넓은 장르의 다양한 캐릭터로 출연했다. 지난해 제22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드라마 최우수 연기상, 2012년 제33회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최상철 한예종 연극원장은 "문정희는 모든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연기에 대한 지식이 깊은 탁월한 배우"라며 "이전에도 학생들에게 훌륭한 강의를 한 바 있으며 가지고 있는 지식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교육자적 자질이 있다"고 객원교수 임용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문정희는 "강단에 서니 너무 떨렸지만 현장에서 배워온 내용과 경험한 것들을 학생들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 손민수 한예종 음악원 기악과 피아노 전공 신임 교수

아울러 한예종은 특별채용을 통해 음악원 기악과 피아노 전공 손민수를 지난 2일 임용했다.

손민수 신임 교수는 19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수석으로 입학 후 2학년 때 중퇴하고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학사, 석사, 최고 연주자 과정(Artist Diploma)을 마쳤다.

그는 2006년 선정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캐나다의 호넨스(Honens)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 입상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독일, 미국, 캐나다 등의 주요 콘서트홀에서 연주를 해왔으며 최근까지 미시간 주립대 피아노 전공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한예종 관계자는 "손 교수는 최고 연주가이자 교육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어 한예종 기악과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