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음악극 단체가 참여하는 '제14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5월 8~17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삶을 연주하다'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축제에는 <말러매니아>, <I on the sky>, <사랑의 역사>, <하얀 눈썹 호랑이>, <노베첸토>, <도자두 : 디디와 고고의 기다림>, <파리넬리> 까지 국내외 7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독일의 <말러매니아>는 8, 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음악극은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음악을 성악가, 무용수, 16인조 오케스트라 앙상블이 극으로 만든 작품으로 이미 수많은 평론가 및 전문가들로부터 혁신적이고 신선하며 상상력 넘치는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TIMF앙상블이 연주에 참여하며 오리지널 배우들과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국내 창작 뮤지컬 <파리넬리>가 선정돼 16, 17일 대극장에 오른다. 거세된 남자 소프라노 ‘파리넬리’의 이야기를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16인조 오케스트라, 21명의 배우, 20명의 대규모 합창단의 웅장한 무대가 돋보인다. 가수 고유진, 성악가 루이스 초이가 주인공 ‘파리넬리’역을 맡아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2013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된 칠레 작품 <사랑의 역사>, 따뜻한 동화적인 영상과 섬세한 움직임을 자랑하는 캐나다의 <I on the sky>, 두 남자의 기다림을 익살스럽게 담아낸 프랑스 작품 <도자두 : 디디와 고고의 기다림>이 해외 공식 초청작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국내 공식 초청작으로는 클래식과 재즈를 연극과 결합한 음악극 <노베첸토>와 어린이 국악뮤지컬 <하얀 눈썹 호랑이>가 무대에 오른다.
한편,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연예술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 정책을 수립하고 파격적인 조기예매 할인을 제공한다. 이달 14일까지 50%의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관객들은 최저 8천 원부터 최고 3만 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예매 가능하다.
특히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음악극 <말러매니아>나 뮤지컬 <파리넬리>와 같은 대작 또한 1만 원에서 3만 원 선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축제집행위원회는 특별 티켓인 10만 원 '절대 티켓'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절대 티켓'은 유료 공식 초청작 7작품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으로 도서 『구스타프 말러(도서출판 마티)』, 축제 프로그램북을 함께 증정한다. 약 60% 할인된 가격으로 좋은 좌석까지 먼저 고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티켓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와 인터파크 (www.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umtf.or.kr)에 공개될 예정이다.
문의 : 031-828-58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