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열 개인전 <무릉도원을 거닐다> 29일까지 개최
왕열 개인전 <무릉도원을 거닐다> 29일까지 개최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3.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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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터치ㆍ화려한 색체의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국화, 무릉도원 향한 갈망 표현

지난해 '제5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자 왕열 작가의 개인전 <무릉도원을 거닐다>가 이달 29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 2, 3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천안문화재단이 해마다 지역 유수 작가를 초대하는 시즌 기획전 첫 번째 시작이다.

▲ 왕열 개인전 <무릉도원을 거닐다>

왕열 작가는 대형 화폭에 거침없고 강렬한 터치와 색채의 화려함을 담는 한국화가다. 아크릴, 묵, 크레용 등 재료에 구애받지 않는 작가는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등 자유로운 동양화풍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작가의 무릉도원을 향한 갈망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강렬한 적색과 차분한 청색의 유토피아 정취가 담겨 동양화 풍의 넉넉한 여적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분주하고 바쁜 현대인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반복적이고 기계적 삶을 떠나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무애(無碍)의 평온함을 표현한다. 

▲Utopia-A Meditation_Ink-stick and Acrylic on canvas_72.7X90.9cm_2014

한편, 개막식은 12일 오후 3시 미술관 3층 로비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 중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는 <작가와의 만남> 자리가 마련돼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한국미술평론가 협회원과 함께 하는 특별 세미나 '왕열의 작품세계에 대하여'(가제)도 오는 14일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화단에서 주목받는 왕열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다수의 평론가들이 패널로 참석하며, 관심 있는 일반 관람객들과 미술학도들이 동참하게 되는 이 자리에서는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다양한 학술적 담론이 펼쳐질 것이다.

문의 : 1566-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