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등 8개 지자체 관광교류 업무협약 체결
대구 중구 등 8개 지자체 관광교류 업무협약 체결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3.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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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대구, 경북, 경남, 충북, 전남의 8개 기초지자체 함께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

대구 중구, 충북 제천시, 전남 목포시, 전남 강진군, 경북 청송군, 경북 청도군, 경북 고령군, 경남 합천군 등 전국의 8개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 대구 중구 김광석 길

대구 중구는 13일 오전 11시 중구청 강당에서 전국 8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관광 선도 도시 간 관광교류 업무협약식’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관광 프로그램 공동 개발 △주민 상호 방문 교류 △공동 관광 홍보 및 마케팅 추진 등이다.

특히 구는 협약을 통해 이들 지자체와 함께 8개 지역을 한 번에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을 구성해 여행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짧은 관광 프로그램은 주말을 이용해 하루 내지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중구)와 경북(청송군, 청도군, 고령군), 경남(합천군) 지역 안에서 서로의 지역을 한 번에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된다.

긴 관광 프로그램은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와 경북지역, 충북(제천시)과 전남(목포시, 강진군) 지역까지 둘러보는 관광 코스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다음 해부터 지자체별 매년 1천만 원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여행사가 참여하는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이들 8개 지역의 관광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여행안내지와 관광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한다.

한편, 구는 협약을 체결한 지자체들과 '국내 관광 선도 도시 간 관광교류협의회'를 구성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 교류를 가질 계획이다.

관광교류협의회의 초대회장(2015~2016)은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이 맡게 되며 이후 제천시장, 목포시장, 강진군수, 청송군수, 청도군수, 고령군수, 합천군수 등이 1년씩 돌아가며 회장을 맡는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이번 관광교류 협약을 통해 대구의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간 관광 콘텐츠의 융합, 활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광산업의 모범사례가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이들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교류협의회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더 모아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