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오는 5월 1일 개막
'2015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오는 5월 1일 개막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3.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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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까지 총 10개국 61여 개 작품 선보여, 시민 참여형 기획 프로그램도 마련

국내 대표적 공연예술제 중 하나인 '2015 안산국제거리극축제'(ASAF)가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

▲ ASAF 2015 개막프로그램 <비상>

이번 축제는 ‘액션!(City in Actio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객들을 맞는다. 이는 관객과 보다 농밀한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몸짓’과 생동감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행동이 시작되는 ‘큐’사인을 의미한다. ASAF 주최측은 이 슬로건에 거리예술 안에서 누구나 경계를 넘어 적극적인 소통을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 ASAF 2015 개막프로그램 <안.녕.安.寧>

올해는 국내 48작, 해외 13작 총 10개국 61작 내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축제의 첫 문은 창작그룹 노니 <안.녕.安.寧>과 프랑스 에어로스컬처 <비상>이 연다.

창작그룹 노니의 <안.녕.安.寧>은 '바람들의 숨바꼭질'이라는 주제의 길놀이 공연이다. 하얀 바람들은 관객들과 함께 길을 걸으며 잠시 동안의 일탈을 권한다. 프랑스 에어로스컬처의 <비상>은 라이브 음악과 공중곡예, 대형 흰 벌룬이 조화를 이루는 대형 공중극이다. 광장 전체를 가득 채운 흰 벌룬 인형들은 환상적 광경을 연출한다.

▲ ASAF 2015 폐막프로그램 <그랜드콘티넨탈>

3일간의 축제 마무리는 캐나다 실뱅 에말드 댄스의 <그랜드 콘티넨탈>이 장식한다. 이는 아시아 최초로 안산에서 공연되는 대형 커뮤니티 댄스 작품이다. 국적ㆍ나이ㆍ성별 불문하고 춤을 사랑하는 시민 댄서 160여 명이 참여하며 현대무용 동작과 라인댄스 구조를 혼합해 다양한 난이도의 동작들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국내외 12여 개의 공식참가작과 실험적인 시도들이 돋보이는 16여 개의 자유참가작, 현실에 대한 풍자와 해학의 13작 내외 작품이 '광대의 도시'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다. 또 안산의 이야기를 담은 '안산거리예술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의 거리예술 작품들도 관객을 만난다.

한편, 원곡동 골목골목을 걸으며 다양한 경험을 마주하는 시민 참여형 지역연계 프로젝트 '프리 페스티벌_원곡동'이 개막 전날(4월 30일) 원곡동 다문화거리에서 미리 관객들과 만나 축제 분위기를 더욱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