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지젤> 오는 25일 개막
국립발레단, <지젤> 오는 25일 개막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03.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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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오페라발레단 부예술감독 파트리스 바르의 <지젤>, 19세기 낭만발레 오리지널 무대 재현

국립발레단의 올해 시즌 첫 작품 <지젤>이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 <지젤> 1막-지젤(김지영)과 알브레히트(이동훈)

19세기 낭만주의의 흐름을 타고 만들어진 이 작품은 파리오페라극장에서 1841년 초연된 이후 모든 발레리나들이 거쳐야 하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젤>의 1막은 기존의 화려한 귀족 무도회장이 아닌 독일 라인강 유역의 농촌을 배경으로 주인공 지젤이 사랑하는 사람 알브레히트의 배신으로 충격받아 죽는 내용을 담는다.

2막은 죽은 지젤이 숲 속을 지나가는 남자들을 죽을 때까지 춤을 추게 만드는 처녀들의 영혼 '윌리'가 되지만 그녀의 무덤을 찾아왔다가 다른 윌리들의 포로가 된 알브레히트를 끝내 잊지 못하고 구해주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 <지젤> 2막-윌리 군무

특히 이번 공연은 볼쇼이 발레단 스타일의 <지젤>에서 벗어나 2011년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부예술감독인 파트리스 바르의 <지젤>을 선보인다. 또한 의상을 라스칼라 극장의 의상을 제작하고 있는 이탈리아 밀라노 브란카토 아틀리에에서 제작해 19세기 낭만발레의 오리지널 무대를 생생히 재현해낼 예정이다.

지젤 역에는 김지영, 이은원, 박슬기가 맡고 알브레히트 역으로는 김현웅, 이동훈, 이영철이 무대에 올라 비극적이면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표현한다.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감독하며 주디스 얀의 지휘로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문의 : 국립발레단 02) 587-6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