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ㆍ명동예술극장, 다음 달 '재단법인 국립극단'으로 통합
국립극단ㆍ명동예술극장, 다음 달 '재단법인 국립극단'으로 통합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5.03.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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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후 국립극단이 명동예술극장 총괄, 명동예술극장과 같은 법인 소속 정동극장 분리ㆍ별도 운영

국가 운영의 연극 제작 단체 및 극장의 중복 기능 해소 등을 위해 다음 달부터 국립극단과 명동예술극장이 '재단법인 국립극단'으로 통합된다.

현재 통합에 관한 두 단체의 법적 절차는 마무리됐고, 이달 26일 열리는 통합 이사회에서의 양측 최종 승인만 남아있는 상태다. 통합 후에는 현재 김윤철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극단이 명동예술극장을 총괄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문체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명동예술극장과 국립극단 전경(좌,우)

2013년부터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 간 통합을 추진해온 문체부는 앞서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등 5개 공연장을 운영하는 한국공연예술센터와 국립예술자료원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 합친 바 있다.

국립극단은 2010년 서울 용산구 서계동에 가건물을 세워 공연장과 연습실로 사용했으나 이곳은 2017년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보다 안정적인 공연장을 지니기 위해 문체부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통합이 이뤄지게 됐다.

두 단체의 이번 통합 최종 승인까지 마치게 되면 그간 명동예술극장과 같은 법인 소속이었으나 다른 특성을 지녀 연계성이 낮았던 정동극장은 명동예술극장과 분리돼 별도로 운영된다.

한편, 문체부는 이외에도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통합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