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젊음의 거리' 동성로, 매주 뮤지컬 거리공연
대구 '젊음의 거리' 동성로, 매주 뮤지컬 거리공연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03.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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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생 공연팀 중심으로 3월~11월 매주 1회씩 연 40회 진행, 시티투어 연계 순회공연도 계획

대구시는 시민 밀착형 거리공연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관광 상품을 마련하고자 '뮤지컬 거리공연'을 이달 19일부터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 뮤지컬 거리공연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1회씩 연 40회 진행될 '뮤지컬 거리공연'은 10~35명의 인원이 다양하게 출연하며 계명대, 대구예술대 등 대구지역 대학의 뮤지컬 관련학과 학생들이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 수준 높고 다채로운 공연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지역 성인 뮤지컬 배우와 수도권 뮤지컬 관련학과 재학생 및 성인 뮤지컬 팀 출연, 다문화 전통공연 등도 특별 출연한다.

공연장소는 동성로 한일극장 앞 뮤지컬광장 지상을 고정 장소로 지정해 매주 일반 시민은 물론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뮤지컬 공연 관람을 제공할 계획이다.

▲ 뮤지컬 거리공연

연중 내내 길거리 뮤지컬 상시 공연을 위해 뮤지컬광장 지상 등의 주요 공연 장소에는 시민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버스킹 스톱(Busking Stop)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물포럼 등 대규모 행사 및 각종 축제 기간 중에는 장소를 옮겨 공연한다. 최근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김광석 거리 야외공연장, 동대구역 광장, 엑스코, 중앙파출소 앞 등에서 시티투어(골목투어)와 연계한 순회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뮤지컬 거리공연'의 첫 무대는 19일 오후 4시 30분 동성로 중앙파출소 앞과 오후 7시 동성로 한일극장 앞 뮤지컬광장 지상에서 개최된다.

김성원 대구시 문화콘텐츠과장은 "뮤지컬 거리공연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대구를 찾는 외래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더불어 미래 공연문화계를 이끌어 갈 젊은 신진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만의 특화된 길거리 공연으로 뮤지컬 관광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