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최종 후보 윤진섭ㆍ최효준 압축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최종 후보 윤진섭ㆍ최효준 압축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03.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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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임용심사위원회 거쳐, 4월 초 신임 관장 낙점

5개월째 공석인 국립현대미술관장의 최종 후보로 윤진섭(61)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과 최효준(63) 전 경기도미술관장으로 압축됐다. 

▲ 윤진섭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좌), 최효준 전 경기도미술관장(우)

미술계 소식통에 따르면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인사혁신처가 15명의 응모자 중 1차 추천 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6인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2차 면접을 실시했으며 윤 회장과 최 전 관장이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자는 이달 중으로 문체부에서 실시하는 역량 평가와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되며 정부는 이를 토대로 두 후보 중 한 사람을 4월 초 차기 관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미술평론가이자 전시기획자, 행위예술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진섭 회장은 홍익대 미대 회화과를 나와 동 대학원 미학과에서 문학석사, 웨스턴시드니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아트갤러리  총괄 관장,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 한국미술협회 이사, 서울국제행위예술제 조직위원장,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국내외 비엔날레 커미셔너 및 총감독, 호남대학교 미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미술행정 전문가로 알려진 최효준 전 관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를 나와 동 대학 고고미술사학과, 원광대 조형미술학과에서 각각 석ㆍ박사를 마쳤으며 삼성문화재단 수석연구원,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 전북도립미술관장,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 관장, 경기도미술관 관장 등을 지냈다. 2013년 ‘제16회 전국 박물관인 대회’에서 국내 박물관·미술관 발전 유공자 부문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