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열린 관광지' 순천만 등 6개 관광지 선정
'2015 열린 관광지' 순천만 등 6개 관광지 선정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3.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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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관광지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 위해 컨설팅 및 최대 2억 원 개선비용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 열린 관광지'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경주 보문관광단지, 용인 한국민속촌, 대구 중구근대골목,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통영케이블카 등 6개소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한 '열린 관광지 공모'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 활동의 제약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전국 총 21개 관광지가 응모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1차 서면심사를 통해 관광매력도가 높고 무(無)장애 시설의 운영‧관리가 우수하거나 시설 혹은 서비스의 개선 계획이 충실한 10개 후보지가 선별됐다.

이후 이들 관광지 대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와 소비자가 참여한 2차 현장 평가를 실시하고 최종 점수를 집계한 결과 동점인 1개소를 추가로 인정해 최종 6개소가 선정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최종 선정된 6개 관광지에 대해 컨설팅을 거쳐 구체적인 개선 내용을 확정하고 개소 당 2억 원 한도 내에서 개선비용을 지원한다. 연말에는 개선 결과를 점검해 제1호부터 제6호까지 열린 관광지 현판을 부여함으로써 본격적인 홍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열린 관광지 사업이 모든 관광사업자에게도 열린 사업인 만큼 서비스 개선 의지를 가진 사업자라면 누구라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이번에 탈락한 관광지들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 조성 컨설팅을 실시해 다음 공모전에 재도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병옥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복지팀 팀장은 “관광지 현장심사 결과, 관광지의 접근성은 양호한 편이었지만 장애인 화장실은 많이 미비했다"며 "선정된 관광지 내에 무장애 관광코스를 개발해 필수시설의 개보수를 지원하고 점자 브로슈어, 수화 안내 서비스 등 관광에 필수적인 안내 체계를 우선 정비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